김구영 원장 수익금 절반 한의언론 위해 기탁

사진설명-김구영 원장의 동의보감 대강좌가 10차 강의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본사 한의임상연구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자협회가 후원한 김구영 원장(구리시 김구영한의원)의 ‘동의보감’ 강좌가 지난 11일 제10차 강의를 끝으로 종강했다.

지난 10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2시간씩 10회에 걸쳐 한국과학기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강좌에는 50여명의 한의사가 참가했다.

김구영 원장은 강의에서 증상을 따라가며 치료하는 것보다 病因에 의해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다양한 임상사례를 제시하고 수강자들이 함께 발표하고 토론하도록 유도하여 임상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또한 한의사들은 先人들의 경험이 축적된 여러 의서들 속에서 새로운 지식을 찾아내 공부해야 할 뿐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음미할 것을 강조했다.

강의를 수강한 변상현 원장(청주시 공중보건의)은 “이번 강의를 통해 한약을 처방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였으며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의서들을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동기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구영 원장은 강의수익금의 절반을 한의학 및 한의언론 발전을 위해 민족의학신문사에 기탁했으며 수익금의 나머지는 향후 ‘동의보감’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술활동 및 장학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새로운 임상경험을 나누거나 교재로 쓰였던 ‘病因論’(김구영 저) 구입에 관한 모든 정보교환은 김원장의 홈페이지(www.kim90.co.kr)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나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