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 600여 명의 중견 학회로 자리매김…올 한 해 많은 결실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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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 600여 명의 중견 학회로 자리매김…올 한 해 많은 결실 이뤄”
  • 승인 2019.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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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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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도인안교학회 학술대회…도인안교학 총론 및 체형교정 등 발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가 ‘척추도인안교 시술을 통한 체형 교정’ 및 ‘도인안교학 총론’ 등을 주제로 지난 8일 경희한의대 263호에서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중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해 많은 결실을 이뤘다. 경희대 25기~28기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총 회원 595명의 중견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또 전국한의과대학 연합의료봉사동아리, 여한의사회, 대구여한의사회 등에서 임상특강도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는 모든 치료분야의 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SCI급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 중에 있다. 현재 한방의료급여 체제에서 공간척추도인안교를 인정 비급여로 진입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고 머지않아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김고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도인안교시술을 통한 체형교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체형교정을 위한 기본개념에서 구조와 패턴, 근막적인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인체의 구조는 다양한 블록의 집합체로 구성돼 있고 블록 간의 회전과 배열에 따른 패턴이 존재한다”며 “패턴에 따른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되며 외부자극에 대해 보상과 적응을 통해 비정상적인 정렬이 발생하고 새로운 패턴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막은 신체 모든 조직에 존재하며 지지하고 이어주고 나눠주는 기능적 단위를 구성한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정한 패턴으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격과 근막조직은 결합조직 섬유에 의해 서로 연결된 생리적 네트워크이며 장력과 압력에 의해 반응하는 구조다. 또 골격의 배열 이상과 관절의 부동성은 근막구조의 긴장과 단축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12 경근은 전신을 운행하는 운동기능만을 담당하는 체계이며 주행경로가 근막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성 있는 근육 및 근막구조의 주행 경로와 분포상, 기능상 유사하다. 정적인 구조가 아니라 움직임의 전달체계로서 동적인 구조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따라서 체형교정치료는 골격구조를 중심으로 한 정렬상태 분석을 통한 교정치료시 근막구조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치료목표로서 생체역학적 안정성 뿐 아니라 자유로운 동작과 관절의 가동성이 증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김중배 회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의 특징에 대해 “고관절과 골반을 바로 잡아 휘어진 척추가 펴질 수 있는 공간확보를 우선시하고 전후, 좌우, 상하로 틀어져 있는 인체의 골격과 극돌기를 진단과 시술의 대상으로 삼는다”며 “경추병은 T1~T7까지 포함해 시술하고 요추병은 T8에서 T12까지 포함해 시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론이 단순명료하며 접근이 쉽고 효과가 즉각적이고 지속된다, 안교대와 안교석으로 인체골격과 척추의 균형을 맞추며 척추를 고정하고 안정시킨다. 근골격계 질환과 내과질환, 만성병, 난치병에도 시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자세의 병인론(정원석 교수, 척추도인안교학회 학술위원장,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과장) ▲한의임상 증례보고 연구-SCI급 저널 투고 경험을 바탕으로-(이승훈 경희의료원 침구의학과 교수) ▲진장(의료용 hammer)의 효율적인 사용법(김형민 병원장, 척추도인안교학회 수석부회장, 리봄한방병원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한 내외빈으로 ▲송호섭 가천한의대학장(대한침구의학회장) ▲신민규 교수(전 경희대한의과대학장) ▲이범용 경희한의과대학 총동창회장(척추도인안교학회 명예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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