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 난임치료 성공률 14.44%…국가지원사업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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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 난임치료 성공률 14.44%…국가지원사업 포함해야”
  • 승인 2019.11.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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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 개최…난임사업 유공자 30명 표창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계가 한의 난임치료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를 근거로 국가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23일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및 정관계 인사 및 한의계 인사, 난임 치료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임신·출산, 한의학과 함께!: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수여와 관련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저출산 대처를 위한 정책제언이 발표됐다. 또한 한의약 난임치료 치험례 소개와 함께 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가족의 임신과 출산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세연 한의협 의무이사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별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현황과 성과를 공개했다.

또한 지금까지 총 27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제·개정한 조례와 함께 서울과 부산 등 13개 특별시 및 광역시·도에서 진행 중인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착상유지 및 유산방지를 위한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비롯한 한의약 난임치료 관련 주요 연구결과(2015년 이후 발표)를 보고했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저출산 대처를 위한 정책제언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한의사회간의 협력을 통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복지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난임부부의 96.8%가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90.3%는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국가의 지원은 양방의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으로 한정되어 있고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 연구결과에서도 한의 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은 14.44%로 양방의 인공수정의 임신성공률을 상회하며, 월경전증후군이 치료 전후로 유의하게 감소하고 난소예비력(난소의 잠재적인 임신능력) 역시 유의하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 난임사업 제도화를 위해 ▲모자 보건법(시행령) 등 법개정 ▲건강보험 급여화 ▲국가 지원사업에 포함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 난임사업에 기여한 30명의 유공자에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3인

▲문영춘(경희여우한의원 원장) ▲박경옥(서울특별시 건강증진과 과장) ▲백현옥(충남도청 건강증진식품과 과장)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27인

▲문현주(움여성가족한의원 원장) ▲허영란(자연한의원 원장) ▲박미정(광주시의원) ▲박용연(용한의원 원장) ▲김경애(다나한의원 원장) ▲이정민(익산뿌리한의원 원장) ▲최연길(노블한방병원 병원장) ▲김현지(비발디한의원 원장) ▲조희창(조희창 한의원) ▲홍정근(경상북도 의회 광역의원) ▲안혜영(경기도의원) ▲정희시(경기도의원) ▲조명자(수원시의회 의장) ▲안성민(신농씨한의원 원장) ▲조용식(명신한의원원장) ▲이성봉(산본경희한의원 원장) ▲장남일(경희푸른한의원 원장) ▲주병주(그린한방병원 병원장) ▲이지영(경희도곡한의원 원장) ▲조현주(움여성한의원 원장) ▲백승훈(동수원한방병원 진료과장) ▲권경만(유앤미한의원 원장) ▲어인준(당당한의원 원장) ▲이승아(제주도의원) ▲박준상(디톡스한의원 원장) ▲송순효(서울시 강서구의원) ▲차영수(전남 광역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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