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맥진고수 선발대회 문제 및 모범 답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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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안맥진고수 선발대회 문제 및 모범 답안(2)
  • 승인 2019.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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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맥진학회

대한맥진학회

mjmedi@mjmedi.com


대한맥진학회는 회원들의 진맥 실력향상과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지난달 20일 서울역 인근 삼경문화센터에서 ‘제1회 심안맥진 고수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제시된 문제와 모범 답안이 공개됐다.

 

문제.

CASE 2

30156. 75세 여 : 2016년 1월 12일

 

진료

요통. 하지가 당기고 수족에 쥐가 내림. 발바닥이 쑤시고 아픔.

아산병원에서 척추 4개가 내려앉아서 씽을 박아야 하는데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임.

척추 수술은 2번 했었음. 47세에 남편이 17년간 중풍으로 고생하다가 돌아가셨음.

 

맥진검사

모범답안1. 정길산

pr80-80. 75세의 나이에 正常 맥동은 65-70정도인데 맥동이 빠른편에 속한다. 힘이 빠지고 지치고 힘든 상태를 의미하며, 에너지가 빠져나간 매가리가 없고 氣가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주로 맥동이 빠르다면 100m를 뛰어서왔냐, 감기냐, 허로냐, 당뇨가 심하냐, 갑상선이 심한가, 염증성 질환이 발생했는가, 선천성 빈맥인가를 살펴서 본다면 여기서는 虛勞에 해당한다.

전체 맥상을 본다면 혈장부가 약한 상태라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고 육부맥은 전체가 찬 냉기가 흐르는 상태임을 알 수 있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心短沈滑-춥고 냉기가 들어오니, 心者君主之官인데 군주가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 맥상이라서 근심 걱정이 들어와 있다고 봐야한다.

肝短沈滑-이로 인해 將軍之官인 肝역시 우울한 상태에 피로가 누적된상태에 小心하고 少肝한 예민한 상태이고

腎緩沈滑促-소변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이며, 무릎과 하체기능이 약한 상태이며, 腎者腰府여서 腎虛로인한 요통증상도 따라옴을 알 수 있다.

脾短沈促+시커먼때-머리엔 근심걱정이 들어간 상태이며, 이로 인하여 목덜미 어깨역시 불편함

肺短浮緊+시커먼때-緊脈은 차가운 기운이 들어온다는 뜻이니 찬바람에 의해 비염 증상이 있고 코가 찍찍한 상태이며, 시커먼 때는 가래가 묻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大腸細緊-腸이 과민한 상태에 차져있는 상태이고, 아랫배가 차니 腸力이 떨어져있다.

胃短沈-胃의 반죽기능이 떨어져서 음식이 들어오면 반죽 소화력이 떨어져 체하는 느낌이 자주

三焦短滑+시커먼때; 자궁 혹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pr68이지만 맥의 형태로 보면 혹으로 추정

小腸大沈緊促-갑상선기능이 떨어지며, 營氣를 담당하는 곳이라 영양흡수기능이 떨어지므로 현기증 및 어지럼증을 동반하며 피로역시 동반한다.

膽細沈-落心과 落膽이 있으면서 肝沈脈으로 인해 不眠관계가 따른다. 역시 자고나도 개운한 상태가 아니다.

膀胱-척추가 삐딱하니 자세가 불량하나 나이감안하면 심한편은 아니다.

結論) 75세 나이에 근심이 들어간 것은 아마도 시집간 딸이나, 손자 손녀 걱정, 기타 근심거리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로 인하여 피로감이 따라오며 심포와 신장맥의 促脈으로 봐선 고혈압증상이 나타나며, 또한 심포맥의 맥상으로는 협심증이 증상이 동반된다. 기타 六腑의 증상은 나이를 감안하여 거의 보편적일 수 있다.

 

모범답안 2. 정병곤

맥동 80-80 조금 빠르다. 虛勞 조금 있다

오장맥의 크기는 大緩 , 성격이 여린 사람

육부는 단침 ; 차고 무겁다.

심간; 단맥, 스트레스로 억눌림, 심포맥확인 심장의 돌; 마음고생 심함

간 단활; 우울증 피로 간염의심

심포 대활촉; 심계 불안 정충, 협심증 조심해야 됨

폐 부긴촉삽; 비염( 알러지성), 풍한이 들었다. 기허증 가래

대장 세긴; 대창 차고 힘이 없다. 변이 가늘다. 과민성대장

비 단삭활; 두통 항강

위 침단; 위하수 무력 위염

소장 완침활; 어지럼증

담 단침; 불면증 / 소장담 침--> 역류성 식도염

신장 완 활 촉; 소변불리 슬통(퇴행성관절염)

방광 세활; 허리 삐딱함 , 만성요통

 

모범답안 3. 한명화

상기환자는 기와 혈의 맥을 비교해보면 기맥에서 긴삭한 맥이 자주 보임을 확인 할 수 있으면 오장과 육부에서는 오장의 기맥의 긴삭, 혈맥은 세삭촉활이 보인다.

욱부는 전체적으로 작고 내려앉았다.

좌우 맥동수는 양쪽 모두 80으로 양호하다.

상기환자는 맥파 상관도에서 보면 대장이 특히 냉하고 방광맥이 약해서 허리가 약하며 간담의 혈맥이 마른다.

따라서 이 환자가 내원한다면 하복냉증으로 인한 요통과 불면으로 내원하거나 전체적 균형에서 벗어나 있는 심포와 소장과 관련된 피로감 및 갑상선관련 문제로 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기 환자는 폐의 긴삭활맥이 보이니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지고 있으면 현재 감기 증상을 가질 수 있으며 가래도 끓는다.

머리는 맑지 않고 지속적 두통, 항강을 가지고 경추가 틀어져있다.

심포 신장의 맥이 같으니 고혈압이 있고 심포의 활맥은 불안, 정충, 경계증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장의 작은 돌들이 보이니 속을 꽤나 끓이고 살아왔음을 알 수 있고 이로 인해 갑상선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겼다.

간도 울고 담도 맥이 침하니 마음이 우울하고 잠을 잘 못잔다.

항상 몸이 무겁고 허리 무릎 다리가 아프고 소변에 힘이 없다.

소장 대장이 힘이 없어 복부무력하고 자궁에 침긴맥이 보이나 맥동수가 양호하니 참고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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