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난임 한약치료 효과 SCI(E)급 저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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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난임 한약치료 효과 SCI(E)급 저널 출판
  • 승인 2019.01.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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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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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원장 연구팀, 남성의학 SCI(E)급 저널 ‘Andrologia’ 온라인 판 게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남성난임의 한약치료 효과에 대한 전향적 관찰 예비연구 논문이 SCI(E)급 남성의학지인 ‘Andrologia’에 출판됐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조준영 원장(한방부인과 전문의, 한방부인과 박사, 동국대 연구초빙교수)과 경희의료원 김관일 교수가 수행한 ‘난임남성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전향적 관찰 예비연구 (The effectiveness of Korean herbal medicine in infertile men with poor semen quality: A prospective observational pilot study)가 2019년 1월 10일 SCI(E)급 남성의학지인 ‘Andrologia’에 온라인으로 출판됐다.<논문 링크 :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111/and.13226>

◇조준영 원장.

남성의 정자 수가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도 남성난임의 유병률이 여성난임에 비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검사 결과 정자의 질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보통은 금연이나 금주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나 비타민 같은 항산화제를 처방 받는다. 이를 통해 정자의 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여성이 인공수정(IUI)이나 시험관 아기시술(IVF)을 받거나, 남성요인이 심한 경우 세포질 내 정자주입술(ICSI)을 받게 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자의 질이 저하되어 있는 난임 남성 17명을 대상으로 10주 간의 한방치료(주로 한약)를 수행한 뒤 정액검사를 재시행하여 정자의 질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평가한 예비 연구결과이다. 10주간 한방 난임치료를 받은 총 1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자 농도, 전방 직진 운동성, 총 움직이는 정자의 수가 치료전에 비해 각각 36.2%, 51.7%, 55.5% 증가하여 남성의 가임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준영 원장은 “수년 전부터 남성난임의 한방치료 증례보고 및 후향적연구를 발표 했었는데, 한약진흥재단의 공공자원화 사업을 통해 전향적인 관찰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 연구는 난임 남성에게 한약 치료가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예비 연구다. 향후 한방치료의 장기적 이점들을 추가적으로 보여준다면, 남성생식기능 개선과 함께 여성들이 보조생식술을 받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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