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 내달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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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의약연, 내달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 대회 개최
  • 승인 2018.11.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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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조선시대 특별과거시험 ‘황감제’ 계승…진피 전시회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제주한의약연이 조선시대 황감제의 맥을 잇고 진피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이 집전하는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 대회가 내달 1일 제주도 감귤박물관에서 중학생 100여명과 일반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감귤과 귤피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황감제 기념대회는 올해로 제2회째로 이번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와 함께 감귤과 진피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황감제는 1564년(명종 19년) 처음 시행된 특별과거시험으로 매년 제주도의 특산물인 감귤이 임금님께 진상되면 성균관의 명륜당에 관학유생들을 모아놓고 감귤을 나누어 준 뒤 시제를 내려 시험을 봤던 과거시험이다.

시험과목은 시(詩)•부(賦)•표(表)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하였으며, 시험시간은 매우 짧았고, 합격자 역시 당일에 결정되었다. 이는 숙종조부터는 거의 매년 시행되었던 특별과거시험으로 이번 기념대회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 청랑 단원들이 제주도에 내려와 감귤박물관 대강당에서 도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에 맞게 도전! 골든벨로 재해석하여 집전한다.

공개모집으로 신청한 제주도내 중학생 100여 명은 1차 OX퀴즈를 풀고 OX퀴즈를 통과한 50명의 학생들은 유생복으로 갈아입고 ‘진피알기 도전! 골든벨’ 퀴즈 대회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최후의 1인을 비롯 총 7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과 상품권 및 총명탕 진료권을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도시락, 체험 프로그램 쿠폰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 황감제는 과거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감귤과 진피를 활용하여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발명특허반 선생님 지도 하에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진피 활용 음식과 디저트, 음료의 시식 및 시음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베스트감귤 선발대회, 감귤 족욕 등의 ‘감귤테마’ 체험 프로그램과 총명향주머니 만들기, 진피 및 진피제품 전시회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도민과 관광객 500명에게 식방풍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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