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최대집 양의협회장에 공식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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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최대집 양의협회장에 공식사과 요구
  • 승인 2018.09.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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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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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자격 스스로 포기한다는 선언과 진배없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시한의사회가 최대집 양의사협회장을 향해 지난 10일 개최한 기자회견의 발언에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최 회장을 향해 “무지함을 바로잡고, 허위 사실을 공공연히 적시한 행위에 대해 11일까지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이행되지 않을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료실 밖에서 일어나는 응급 상황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는 의사협회의 성명서는 의료인 본연의 생명 존중과 질병 치료라는 책무를 망각한 발언으로 사람의 생명을 다룰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다는 선언과 진배없는 것이며, 의사협회의 대표라는 자의 발언임이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2만5000 한의사는 진료실 안팎을 떠나 환자의 위태로운 상황에 대해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면 그 어떤 희생도 치룰 각오가 되어있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한의사들에 대한 근거 없는 폄훼를 즉각 중단하라”며 “지금도 전국 곳곳의 의원에서 자행되고 있는, 패혈증을 유발한 ‘마늘주사’등의 유사의료행위에 대한 내부 단속이나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한 한의협을 향해서는 즉각 현재의 일원화 논의를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국민 편의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논하라고 만들어진 한의정 협의체에서 터무니없게도 한의학 폐지를 통한 의료일원화를 획책하고 있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며 “기존한의사의 면허지위에 대한 담보도 없이, 수 천 년 동안 우리민족의 건강을 수호해 온 한의학에 대한 발전 담보도 없는 모호한 의료일원화로 더 이상 회원들을 현혹 시키지 말고, 즉각 현재의 불투명하고 한의학 말살을 획책하는 의료일원화 논의를 백지화시키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를 향해서는 “각종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에 대한 권장 및 보험화를 즉각 시행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현대과학의 장비들로 증명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비하여야 할 것”이라며 “현대 진단장치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이를 방관하면서 객관적인 유효성, 안전성 운운하는 것은 순서가 틀린 억지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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