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22) - 尹完重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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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22) - 尹完重의 醫案(1)
  • 승인 2018.09.0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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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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慢性關節炎案

48세의 여성. 김○○. 症狀은 四肢各關節炎症. 40일간 치료하여 완치시킴. 처방명은 祛風散. 처방 구성은 生薑 三錢, 桂枝, 半夏 各二錢, 白芍藥, 白朮, 陳皮, 甘草炙, 地殼, 靑皮, 烏藥, 南星 各一錢.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윤완중의 만성관절염안

按語) 尹完重先生(1910〜?)은 황해도 출신으로서 동대문구에서 신일한의원을 개원하였다. 그는 1969년에 동대문구 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각종 공로로 여러 차례 표창장을 받았다. 1969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하였고, 1971년에는 서울특별시장으로부터 시정유공자 표창장을 받았고, 같은 해에 보건행정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그는 1962년 신일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업적 중의 하나가 『東醫壽世保元』의 출판이다. 1963年에 그는 第9版 『東醫壽世保元』을 출판하여 사상의학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윤완중 선생은 1970년 3월19일 동무공 탄신 134주기 기념식을 갖고 사상의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때 초대회장 홍순용 선생을 보필하여 부회장으로 학술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위의 醫案은 『漢醫師治驗寶鑑』에 수록되어 있는 尹完重先生의 治療醫案이다. 祛風散이라는 처방은 元持常의 『東醫四象新編』에 나오는 처방으로서 桂枝半夏生薑湯에 地殼, 靑皮, 烏藥, 南星을 한 것이다. 桂枝半夏生薑湯은 『東醫壽世保元』에 따르면 少陰人의 “虛寒嘔吐 水結胸等證”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韓東錫의 『東醫壽世保元註釋』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生薑은 寒邪를 몰아내고 脾胃의 鬱滯를 풀어주며, 桂枝, 白芍藥, 甘草로 구성된 桂枝湯은 調和營衛시켜 外邪의 침입을 방지하며, 白朮, 陳皮는 비위를 도와서 升陽燥濕하면서 去濁順氣한다고 한다. 生薑은 또한 陽部位의 寒邪를 몰아내고 氣를 舒伸하는 힘은 있지만 직접 和胃健脾하는 힘이 없으므로 和胃健脾除濕化痰하면서 逆氣를 下降하고 眞陽을 腎中으로 下向시켜서 潤腎燥하는 半夏를 넣은 것이다. 生薑이 半夏를 얻음으로서 內外調和의 雙璧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런 즉 여기에서 虛寒, 嘔吐, 水結, 怔忡, 痞滿과 같은 雜病이 저절로 풀리게 될 수밖에 없다. (이상 韓東錫, 『東醫壽世保元註釋』, 상당출판사, 1973, 193〜194쪽 참고) 그리고 가미된 네 개의 약물들 즉 地殼, 靑皮, 烏藥, 南星에 대해서 『북한판 東武遺稿』, 東武先師四象藥性嘗驗古歌, 脾藥에서는 “枳殼味溫, 快氣寬腸, 胸中結氣, 脹滿堪當”, “靑皮苦寒, 能收氣滯, 削堅平肝, 安脾下食”, “烏藥辛溫, 心腹脹疼, 小便滑數, 順氣通用”, “南星性熱, 治痰厥, 破傷身强風搐發”라 하고 있다. 필자는 사상의학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이 내용에 대한 해석은 사상의학 전문가들을 기대해본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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