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한의사 국가시험…“전보다 쉬웠지만 변별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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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한의사 국가시험…“전보다 쉬웠지만 변별력 높았다”
  • 승인 2018.08.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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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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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국시 문항분석결과 자료집 공개…신뢰도 높은 과목 ‘내과학’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달 25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18년도 제73회 한의사 국가시험 문항분석결과 자료집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쉬웠지만 변별력은 커졌고, 신뢰도 역시 상승했다.

제73회 국시 응시자는 총 833명으로 이 중 797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95.7%였고, 백분율 환산점수는 3점 증가해 백분율환산점수 76.5점이었다.

각 문항은 크게 문항난이도와 문항변별도, 신뢰도로 나누어 분석할 수 있다.

국시의 전체난이도는 76.5(+3.0)였고, 변별도1 지수는 0.19(+0.01), 변별도2 지수는 0.23(+0.03)을 기록했다.

문항난이도는 문항의 쉽고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며 0부터 100까지의 값을 가진다. 난이도지수가 큰 경우, 쉬운 문항으로 '난이도가 낮다'라고 해석하며, 난이도 값이 작은 경우, 어려운 문항으로 '난이도가 높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각 문항이 응시자의 능력 수준을 변별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문항 변별도는 -1부터 +1까지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변별력 크다고 해석한다. 일반적으로 문항변별도가 0.3 이상이면 우수한 문항으로 평가한다.

구하는 방식에는 '상하위집단 구분법'(변별도 1)과 '문항-총점 상관계수'(변별도 2) 등이 있다. 변별도 1은 상위 27%와 하위 27% 집단의 난이도 차이를 구하는 방식이고, 변별도 2는 문항-총점과의 상관계수로 구하는 방식이다.

각 문항을 지식수준에 따라 암기형, 해석형, 해결형으로 분류한 결과, 난이도는 암기형 문항 72.0(-2.8), 해석형 문항 76.3(+6.9), 해결형 문항 79.8(+3.5)을 기록했다. 변별도의 경우, 변별도2 지수는 암기형 문항은 0.23(+0.03), 해석형 문항 0.23(+0.02)을 기록했으며 해결형 문항은 0.23(-0.03)이었다.

각 문항을 자료유형에 따라 텍스트형과 자료제시형으로 분류한 결과, 난이도는 텍스트형 문항 76.5(+3.2)였으며, 자료제시형 문항 78.7(-4.0)이었다. 변별도는 변별도1 지수의 경우 텍스트형 문항에서는 0.19(+0.01), 자료제시형 문항에서는 0.18(+0.06)이었다.

전체문항의 신뢰도는 지난해 대비 0.013 상승해 0.951을 기록했다. 과목별 신뢰도가 가장 높은 과목은 내과학 0.892(+0.028)이었고 그 뒤를 이어 ▲침구학 0.783(+0.092) ▲본초학 0.625(+0.081) ▲외과학 0.616(+0.045) ▲부인과학 0.583(-0.036) ▲예방의학 0.537(+0.0135) ▲소아과학 0.529(-0.035) ▲보건의약관계법규 0.503(+0.059) ▲안이비인후과학 0.489(-0.005) ▲신경정신과학 0.435(-0.011) ▲한방생리학 0.379(+0.0189) 순이었다.

신뢰도는 시험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을 일관성 있게 측정하는지에 대한 기준으로, 시험이 오차 없이 정확하게 측정한 정도를 의미한다. 국시원에서는 문항의 내적일관성(Cronbach α)으로 신뢰도를 추정하며 1 에 가까울수록 신뢰도가 높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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