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올해 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한약진흥재단과 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세미나를 주관한다. 또한 한의학회가 ICMART 회원가입과 MOU체결에 동의했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은 지난달 27일 제 8회 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올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한약진흥재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했다. 또한 ICMART 회원가입과 MOU 체결에 동의했다. ICMART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침술관련 단체를 대표하는 비영리 국제 학술단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8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7일 부산 BEXCO 회의실(구체적인 장소 미정)에서 개최되는 영남권역 세미나는 한약진흥재단 글로벌기획팀과 연계해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성과확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서는 한의약 해외진출 방안 연구와 한의약 지식재산권 보호 대응 체계(나고야의정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1월 27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라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수도권역 기획 세미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연계해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성공사례 및 전략 관련(예정)’ 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한의학회는 한의학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회원 가입 및 학술교류 MOU 체결에 찬성했다.
한의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ICMART에 가입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의료법상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21일 대한약침학회를 통해 ICMART 디렉터인 어니히 교수에게 회원가입 관련 문의메일을 발송했다. 이후 지난 6월 22일 의료단체는 회비를 포함한 회원권을 부여하고, 학술교류와 관련해서는 빠르면 오는 9월 개최되는 ICMART 대회에서 MOU를 체결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제 20회 기획세미나 개최의 건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와 대한한의영상학회가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 전통의학교류 관련 국회토론회 등 기획세미나 추가 계획(안)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표준위원회 구성의 건 ▲의료자문심의위원회 구성의 건 ▲개인회원 가입촉진 및 활동 장려의 건 ▲2018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의 건 ▲제21회 한중학술대회 개최의 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