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 퓨라팜과 한의 신약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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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진흥재단, 퓨라팜과 한의 신약 개발 나선다
  • 승인 2017.08.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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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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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접목…한의임상정보화 플랫폼 구축 본격화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약진흥재단이 한의 신약 개발과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나섰다.

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이 홍콩 중의약 과립제 제조 및 유통기업인 퓨라팜(PuraPharm)과 손잡고 한의 신약 개발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퓨라팜 애브라햄 챈(Abraham Chan) 회장 일행은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약진흥재단 경산 본원을 방문해 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세계 전통의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신흥묵 원장(왼쪽)이 홍콩 퓨라팜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퓨라팜과 지난 6월 21일 중국 난닝에서 체결한 한의임상정보화 사업 기술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약진흥재단을 방문했다.

양 기관은 ▲갱년기, 고혈압 등 나노기술을 통한 한의(중의) 신약 개발 ▲암 환자를 위한 피부 외용제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 플랫폼 구축 기술협력 ▲한약제제(중성약) 제형 연구 ▲약용작물 고도화를 통한 공동 사업 모색 ▲개발 제품의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약진흥재단은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연 평균 6% 성장, 2020년엔 176조 시장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 하반기 미얀마 보건부, 중국 중의과학원 등과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애브라햄 챈(Abraham Chan) 회장 일행은 한약진흥재단 연구시설 및 품질인증센터를 둘러보고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단지, 경북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를 방문했다.

신흥묵 원장은 “제형의 현대화는 양 기관의 공통 관심사다. 서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여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의임상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한의진료의 선진화는 물론 한약제제의 해외시장 진출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라팜은 1998년 설립된 중국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CFDA)이 허가한 CCMG 제조업체 5개 중 하나로, 중국 난닝에 TCM 제조공장 (약 17,141㎡)과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홍콩 중의약 과립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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