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283) - 許允宗(540∼630)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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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283) - 許允宗(540∼630)의 醫案(1)
  • 승인 2017.01.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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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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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噤案

제목) 口噤案

내용) 『唐書』에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許允宗이 처음 陳에서 벼슬을 하는데, 新의 蔡王을 위해 外兵으로 軍에 참여 하였다. 이 때 柳太候가 바람을 맞아서 말을 하지 못하였고, 脈이 沈하면서 口噤이 나타났다. 이에 허윤종이 “입으로 藥을 삼키지 못하므로 마땅히 湯氣를 쩌서 올려서 藥으로 하여금 腠理로 들어가게 하면 하루가 지나면 가히 치료될 굿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마침내 黃芪防風湯을 지어서 數十斛을 끓여 침상으로 아래에 두니 그 수증기가 마치 연기와 안개 같았다. 薰蒸시키니 말을 할 수 있게 되어 마침내 義興太守에 재수되었다. (『唐書』載許允宗初仕陳, 爲新蔡王外兵蔘軍。時柳太後感風不能言, 脈沈而口噤。允宗曰: 口不下藥, 宜以湯氣蒸之, 令藥入腠理, 周時可瘥。遂造黃芪防風湯。煮數十斛, 置床下, 氣如烟霧, 薰蒸之而得語, 遂超拜義興太守。)(『古今醫案按』, 兪震)

按語) 許允宗은 중국 수나라, 당나라 때의 의사이다. 常州 義興(지금의 江蘇省 宜興) 사람이다. 骨蒸病 치료에 능통한 명의였다. 그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진맥하여 병을 의론하는 것을 중시하여, “脈을 감별하지 못하여 병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 자기 느낌에 따라 멋대로 추측하여 대부분의 경우에 藥味를 무난하게 쓰는(不能別脈, 莫識病源, 以情臆度, 多安藥味)” 부류의 의사를 비판하였다. 또한 “醫라는 것은 意이다. 思慮를 정미롭게 하면 터득할 수 있으니, 脈의 살핌은 그윽하여 밝게 알기가 어려우니 나의 뜻으로 이해한 것을 입으로 펴낼 수가 없다.(醫者意也思慮精則得之脈之候幽而難明吾意所解口莫能宣也)”는 유명한 명언을 말했다. 이 醫案은 그의 의학적 특징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中風의 증상을 약물을 훈증시켜서 치료해낸 것이다. 이것은 『內經·素問』 陰陽應象大論의 이른바 “其有邪者, 漬形以爲汗. 其在皮者, 汗而發之”라는 의미이다. 즉 땀을 통해서 사기를 몰아내는 방법이다. 아울러 黃耆防風湯을 사용하고 있다. 黃耆防風湯은 黃耆와 防風으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이다. 黃耆와 防風을 같이 사용한 것은 黃耆의 實表, 防風의 去風의 작용을 같이 고려한 것이다. 두 약물의 협화로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黃耆防風湯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에서는 다음과 같이 논평하고 있다. “무릇 中風에 續命, 排風, 風引, 竹瀝 등 모든 湯과 神精丹, 茵芋酒의 類에 다시 灸를 덧붙이면 낫지 않는 경우가 없다. 그러나 이 질병은 오래 쌓인 것으로 하룻동안 능히 공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많은 양의 약을 오랫동안 사용해야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唐書』에 王太后가 風瘖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醫者가 黃芪防風湯 數斛을 쪄서 훈증시켜서 치료해낸 것이 이러한 부류이다. 지금 사람들이 3∼5잔을 복용하고는 치료해줄 것을 구하고 의사를 책망하는 것도 빨리한다. 『孟子』가 七年의 病에 반드시 三年된 쑥을 구한다고 하였으니, 오래 지난 후에 알 따름이다.(凡中風, 續命·排風·風引·竹瀝諸湯, 及神精丹·茵芋酒之類, 更加以灸, 無不愈者. 然此疾聚積之久, 非一日所能攻, 宜大劑久而取效. 『唐書』載王太后風瘖不言, 醫者蒸黃芪防風湯數斛以熏之得瘥, 蓋此類也. 今人服三五盞求效, 則責醫也亦速矣. 『孟子』曰: 七年之病, 必求三年之艾, 久而後知爾.)”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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