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肝病治療에 전문이었던 中醫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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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肝病治療에 전문이었던 中醫師.
  • 승인 2016.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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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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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55): 王旭高(1798〜1862)

王旭高(1798〜1862)는 이름이 泰林이고 字가 以行이다. 晩號가 退思居士이다. 江蘇省의 無錫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儒學을 공부하였다가 나중에 장인인 高錦亭에게서 의학을 다년간 수학하여 그 학문을 모두 전수받았다. 그는 醫經의 깊은 이치를 깊이 연구하였고, 瘍醫들의 저작들도 열심히 연구하였다. 처음에는 外科에 종사하다가 나중에는 內科雜病을 열심히 연구하였다. 그의 대표 저작은 『西溪書屋夜話錄』인데, 대부분의 내용이 없어졌고 그 가운데 肝病治法 30조문이 남아 있다.

그의 肝病을 치료하는 방법은 葉天士의 학문을 많이 계승하고 있는데, 肝病을 肝氣, 肝風, 肝火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肝病의 원인은 侮脾胃, 衝心犯肺, 夾寒夾痰, 本虛表實 등의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肝氣는 痰, 食, 寒, 熱, 虛, 實로 구분하였고, 肝風은 熄風和陽, 熄風潛陽, 培土寧風, 養肝, 暖土以御寒風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고, 肝火는 淸肝, 瀉肝, 淸金制木, 瀉子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였다.

그의 저술을 모아 놓은 『王旭高醫書六種』에는 『退思集類方歌注』, 『醫方證治匯編歌括』, 『醫方歌括』, 『薛氏濕熱論歌訣』, 『醫方歌訣』, 『西溪書屋夜話錄』등이 포함되어 있다. 王旭高가 활동했던 시기는 溫病이 크게 유행했던 시기이기에 그는 제가의 논술을 모아 온병치법을 정리해서 『醫學芻言』이라는 책을 만들어 간결하게 風溫, 濕溫, 溫熱 등 제반 증상들의 辨證, 選藥을 논하였다.

그이 門人인 方耕霞는 王旭高의 醫案을 모아서 1879년에 『王旭高醫案』4권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에는 肝病을 辨證하여 치료한 醫案들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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