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원료 백선피 등 8종, 소비자 직접 구매·섭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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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원료 백선피 등 8종, 소비자 직접 구매·섭취 안돼”
  • 승인 2016.09.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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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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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터넷 등에서 식품 판매되고 있어 주의사항 당부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최근 백선피, 백부자, 마황 등이 인터넷 등에서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매 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최근 백선피, 마황 등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인터넷 등에서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이들 한약재를 포함해 부자, 천오, 초오, 섬수, 사리풀 등 8종의 원료는 독성, 부작용 등이 있어 판매를 목적으로 식품 제조 또는 조리되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백선피는 봉삼이라고도 불리며 풍을 제거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독성이 있어 간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백부자는 풍담을 제거하거나 경련 증상을 진정시키며 통증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으나 과량섭취 등으로 중독되면 전신마비, 두통,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마황은 에페드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욕억제 효과를 위해 다이어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환각, 심장마비, 혈압저하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백선피 등은 질병치료 등을 위한 의약품(한약재)의 원료로 사용되므로 인터넷, 재래시장 등에서 민간요법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구매 또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재료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요청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법판매 근절을 위해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용이 금지된 8종의 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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