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척추교정 임상노하우 한의사들과 공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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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척추교정 임상노하우 한의사들과 공유하겠다”
  • 승인 2016.09.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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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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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로운 개념의 척추교정기술, 공간척추교정’ 강의 준비하는 김중배 원장


척추를 보면 다른 질환도 진단·치료할 수 있어…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공간척추교정은 기존의 추나요법, 카이로프래틱 등의 방법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신개념 교정 요법으로 임상가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 김중배 척추진단교정학회 회장(리뉴유한의원)은 공간척추교정을 임상에 도입한 지 10여년동안 공간척추교정 활용 이전보다 더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한의학 치료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공간척추교정 전문가로서 김중배 회장은 “공간척추교정과 한의학을 접목해 발전시킬 수 있다면 한의사로서 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며 공간척추교정에 대한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 일환으로 김 회장은 오는 10월 23일부터 ‘새로운 개념의 척추교정기술, 공간척추교정’강의를 앞두고 있는데, 5회(10월23일/11월6·13·20·27일)에 걸친 강의 준비에 한창인 그를 만나보았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10월부터 진행되는 ‘공간척추교정’ 강의에 대해 소개하자면.

기존에 경희대학교를 비롯해 한의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간척추교정 강의를 진행해왔다. 그동안의 강의가 주로 소수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50여명의 한의사에게 공간척추교정의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척추구조가 틀어지면 안면비대칭, 일자목, 굽은등, 척추측만증, 골반불균형, OX휜다리, 목디스크, 요추디스크, 협착증, 무릎관절, 어깨관절, 만성두통, 현기증, 이명,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등 수없이 많은 질환들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만큼 척추구조가 중요하고 인체기능을 지배하고 있다. 공간척추교정은 척추 본연의 공간을 확보해 가장 이상적인 척추정렬 구조를 되찾고 우리 몸 스스로 생명 시스템을 정상화·극대화하도록 돕는 통합치료의학이다.

▶공간척추교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공간척추교정법은 기존의 추나요법, 카이로프라틱 등의 방법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신개념 교정 요법이다. 전신적인 치료를 통해 변형된 척추가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이후에 개별적인 척추 분절의 문제를 교정함으로써 효과가 신속하고 오래 지속된다. 뛰어난 임상효과로 신개념 교정법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고려대학교 ERC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안정성을 입증하고 보다 정교하고 현대화된 교정기구들을 개발해가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교정법이다. 공간척추교정법은 변형된 척추를 통해 유발된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내과질환에도 매우 강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체형변화가 심한 환자, 내장질환과 만성질환이 심한 환자들에게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공간척추교정을 처음 배우는 한의사들에게는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랜 기간 임상에 활용해온 노하우가 있다면.

공간척추교정을 임상에 적용한 후 이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질환들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생겼다. 이를테면 허리디스크나 척추측만증 등의 환자가 내원했을 때 예전에는 척추전문병원으로 보냈다면 공간척추교정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척추전문병원에서도 완치하지 못한 환자들을 자신 있게 치료할 수 있다.

또 공간척추교정을 활용하면 진단이 수월해진다. 물론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해부학을 배우지만 어떤 구조가 이상적인 구조인지 알려주지는 않는데, 공간척추교정을 임상에 적용하게 되면 몸의 이상적인 구조는 물론 타 질환의 연관성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정리하자면 공간척추교정 활용의 장점은 ①진단이 용이하다 ②허리디스크 및 척추측만증 등 접근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도 가능하다 ③자보환자 치료에도 유리하다.

물론 처음 배우는 한의사들은 당장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공간척추교정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척추진단교정학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예를 들어 카이로프라틱은 200여년의 역사를 걸어오며 교육 및 임상례들이 체계화돼 있다. ‘공간척추교정’도 꾸준히 교육의 체계화 과정을 밟아가며 더 많은 한의사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의대 교육현장에서도 현재 경희대에만 커리큘럼이 있지만 12곳 한의과대에서 공간척추교정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공간척추교정의 세계화로 더 많은 국가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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