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熱入心脾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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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熱入心脾案
  • 승인 2016.04.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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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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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266) - 키타오 슌포(北尾春圃)의 醫案(2)


내용: 어떤 남자가 23세에 열병을 앓아 여러 의사들이 補氣淸熱 등의 약제를 사용함에 효과가 없이 40여일이 이래저래 흘러갔다. 耳聾, 譫語 등의 증상은 없었고 그 혀는 검으면서도 마르고 단단하여 꺼낼 수가 없었다. 소변은 붉은 색으로 냄새가 났고 구토소리를 연달아 여섯일곱번 하였는데 午時에서 未時까지(오전 11부터 3시까지) 구토하는 소리를 몇차례하였는데 이웃까지 울렸다. 그 脈은 寸關脈은 눌러도 뛰지 않고 尺脈은 힘이 있는 것 같았다. 어떤 의사가 보고 “병세가 거의 위태로우니 제군들은 염려할지라”고 하니, 모든 집안 사람들이 경악하여 나를 불러 치료하도록 하였다. 내가 脈을 진단해보고 客熱이 心脾肝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寸關脈이 뛰지 않고 耳聾이 없는 것은 上中焦의 氣가 虛하기 때문이다. 소변이 澁赤하면서 매우 냄새가 나면서 그 혀가 焦黑하고 단단한 것은 實熱 때문이다. 앞의 의사들이 그 虛한 것이 두려워서 그 實한 것을 補해서 머물게했다. 오호라. 虛한 가운데 實熱을 제거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지금 그 實한 것을 제거하지 않고 補하니 그 實한 것이 기세를 잡아서 곧바로 心臟에 迫切하게 된다. 이것은 도적들의 무리들 속에서 도적들의 양식을 가져오는 것과 같다. 虛한 가운데 實熱을 다스리는 것은 비유하건데 燈火 앞에 烈火가 있는 것이 이 元陽烈火이다. 이 實熱烈火가 熾盛하면 燈火가 마침내 없어지게 되니 火와 元氣가 양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烈火를 끄는 것은 水이다. 水는 知母, 石膏의 寒凉한 것을 말한다. 寒凉한 약제를 절제하지 않으면 實熱은 제거되지만 元陽이 쇠퇴해지고 精神이 홀연히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燈火를 끌 수도 없고 烈火도 줄일 수 없다. 이에 順氣和中湯에 柴胡, 石膏를 더해서 주니 嘔吐가 갑자기 멈추었다. 3~4첩의 사이에 陰陽의 過不及을 살피고 그 혀가 윤택해지기를 기다렸다. 實熱이 조금 고르게 되면서 그치게 되었고 命門陰陽을 회복시키는 약을 복용하고 아침에 異功散에 麥門冬, 竹茹, 遠志, 茯神을 加하여 助陽寧火시키고 저녁에 六味丸의 약제를 湯으로 해서 知母, 黃栢을 加해서 收精消火시켰다. 이와같이 칠팔일 하니 客熱이 점차 제거되고 口舌이 윤기가 나고 소변이 맑아졌다. 그러나 客熱이 조금 제거된 후에 精神이 허약해지고 元陽이 衰憊해져 피곤하게 잠을 자고 말을 잘 더듬고 肌肉의 열이 풀리지 않고 그 脈이 빨라져서 눌렀을 때 무력하니 이것은 客熱은 제거되었지만 獨患이 생긴 것이다. 내가 이전에 實熱을 제거하지 않아서 지금 이러한 虛證을 어찌 해야 할 바를 알 것인가. 이로 인하여 생각해본다. 口舌이 윤기가 흐르고 소변이 맑아진 것은 가히 살아날 수 있는 이치가 있는 것이다. 마침내 속히 人蔘 2錢, 麥門冬 3錢, 遠志, 茯神 各1錢, 甘草 약간을 한번 복용량으로 해서 두첩을 먹였다. 주변사람이 병자가 제체기를 한다고 해서 내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풍의 치료법에 通關散을 조금 콧속에 넣어서 제체기가 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체기가 안나면 치료할 수 없다고 하였다. 무릇 제체기는 心肺의 기운을 소통시켜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人蔘의 기운이 이미 心肺에 이르게 된 것이니 이것은 이에 應한 현상이다.” 이윽고 과연 그랬다. 연달아 복용하여 3일 후에 저녁에 엷게 옷을 입게 되니 이것은 陽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人蔘의 양을 줄여서 陰陽의 기운을 和平하게 해주었다. 다시 異功散, 益氣湯의 종류로 調理하여 일년이 지나 편안해졌다. (필자의 번역) (北尾春圃의 『精氣神論』, 17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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