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 소통하고 연대하는 기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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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 소통하고 연대하는 기회 만들 것”
  • 승인 2016.04.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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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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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국한의과대학편집위원회연합 회장 맡은 한상윤 학생(부산대한의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올 초 전국 10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편집위원회가 모여 ‘전국한의과대학편집위원회연합(전편련)’을 결성했다. 전편련은 각 한의과대학 내의 편집위원회가 모인 단체이며 교내에서 신문이나 교지를 만드는 학생 언론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한의과대학 학생 언론기구의 역할을 하는 한상윤 전편련 회장.

한의대 학생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기구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에 (경희대, 우석대 제외)전국 10개 한의과대학편집위원회를 모아 전편련을 출범했다는 한상윤 회장(부산대한의전 4년).

한 회장은 “한의과대학 입학 후 빡빡한 학사일정과 시험에 좇기다 보니 학교 밖의 사안들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됐다”며 “불과 몇 년 후 의료인이 돼 당면하게 될 문제들이 있는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정보도 부족하고 그만큼 관심을 갖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교 안의 생활에만 매몰돼 졸업 할 경우 여러 현실적인 사안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혹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부족으로 방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학교 밖의 몇몇 활동을 하면서 한의계 현안들에 대해 다른 학생들보다는 조금 더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교내 편집장이 되면서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내 학우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좀 더 넓게 생각해 학생들을 대표하는 언론기구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개별적으로 각 학교 편집위원장들에게 연락해 지난 1월 서울에서 모여 회의한 결과 전편련 결성이 확정됐다. 그는 “전편련 소속 인원들은 교내에서 학생들 간 소통을 지향하며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하고 또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활동을 통해서 지리적으로는 멀리 있더라도 각 학교 학생들이 소통하고 연대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편련은 4월 4일과 5일, 전국 한의과대학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에 대한 대자보를 게시했다. 또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각 학교 편집위원들의 소통을 이루고 전체 한의대 학우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도 전편련과 같은 단체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지 않아 다시 결성됐다”며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올바른 고민을 하며 서로 연대하여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의료인이 되도록 전편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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