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在玉先生은 江原道 淮陽 태생으로서 1962년에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여 12회로 졸업을 하였다.
그는 선대로부터 한의학을 하는 집안에서 성장하였고, 한국전쟁 기간에 위생병으로 근무하였고, 그 후에 경찰병원의 촉탁, 미국 제121야전병원에 군속으로 있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대의 나이에 우리나라에 뇌염이 많이 발생했을 때 양방보다 한방이 잘 치료했던 것을 목격하여 한의학에 뜻을 두고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해방전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1948년 11월에 혈혈단신으로 월남하여 고생을 하기도 하였다. 宋在玉先生은 肝臟疾患, 膽石症, 腎臟結石 등의 질환을 잘 치료하였고, 小兒科 환자가 많았다고 한다. 그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강화당한의원의 원장이었다.
1975년 『醫林』제110호에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宋在玉先生은 다음과 같이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한의학은 앞으로 개발할 수 있는 소지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개척분야를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일치단결해서 사계발전에 협력해야만 빠른 시간내로 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적은 자아의 이익추구에만 급급하지 말고 대국적 견지에서 뭉치고 협조해나가면 그만큼 큰 힘이 될 것이요. 그 속도도 빠를 것이다. 한가지 좋은 예로 훌륭하고 신기한 치험례가 있으면 자기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그 임상경험을 공개하여 이 땅에서 질병을 추방하고 인술을 펴서 인류보건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이러한 좋은 경험방들이 많이 보급되므로써 양방보다도 한방의 우수성을 현양시키고 아울러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서 세계에 그 위명을 과시할 수도 있지 않은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