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의 치료법을 제시한 대전시한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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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의 치료법을 제시한 대전시한의사회 회장
  • 승인 2016.02.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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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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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40): 朴榮根(1918∼?)


朴榮根先生은 경상북도 합천군 출신으로서 대전시 삼성동에서 春陽한의원을 운영하였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山口縣 德山中學校와 德山高等學校를 졸업하고 早稻田大學 法文學部를 다녔다.

1959년 대전시 한의사회에서 임원회를 개최하면서 그는 조충희 회장을 보좌하여 학술이사의 중임을 맡아서 활동하였다.

1960년 충청남도 한의사회(이 시기에는 대전시가 충청남도의 도청소재지였음) 제5회 정기총회에서 일제 강점기 한의약협회 건물이었던 도청 후관 2층 건물의 반환을 당국에 건의키로 결의하고 회관건립기성회를 구성하였을 때 회장 박달규와 함께 문중대, 문성규 등과 함께 부회장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에 힘입어 그리고 1961년부터 1963년까지 대전시 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1962년 간행된 『韓國漢方界人士選集』에서는 朴榮根先生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大田市 한의사회 회장을 現任中인 그는 日本의 固有醫學硏究와 現代醫學硏究로써 보다 나은 療法을 活用하고 있다 하며 한의과대학을 國立大學으로 설치하는 동시에 유능한 학자를 내외에서 招聘하여 後輩를 양성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또 世界萬邦에까지 한의학의 권위를 널리 보급시켜야 된다고 역설한다.”

1957년 『東洋醫藥』제3권 제4호에는 ‘天然痘에 對한 나의 治驗方’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려 있다. 이 글에서 그는 天然痘의 원인에서부터 진단하는 방법을 동서의학 전반에서 고찰하고 그 치료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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