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동북아시아 이어 미국으로 한의학 저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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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동북아시아 이어 미국으로 한의학 저변 확대한다
  • 승인 2016.01.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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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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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가주한의사협회와 보수교육 강사 선정에 적극 협조하기로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가 한의학 저변 확대를 위해 미국으로 진출한다. 2016년 1월부터 시행되는 남가주한의사협회 보수교육과 관련, 한국 한의사 강사 선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역량 있는 한국 한의사들은 미국 임상계에 양질의 보수교육을 제공하고, 미국에서는 양질의 강의를 통해 우수한 한의학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남가주한의사협회는 1월부터 시행하는 보수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한국 한의사 강사를 선정할 때는 한의학회에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남가주한의사협회에서 의뢰한 강사는 한의학회 학술위원회와 이승덕 특임이사, 김갑성 회장으로 이뤄진 자문단에서 검증해 파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국에서 종종 발생한 한국 한의사 강사 자질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외국의 한의사협회에서 개별로 접촉해 한국 한의사들이 외국에서 강의했지만, 검증되지 않은 한의사들이 강의하는 경우가 많아 수강자들의 보수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그렇다 보니 한의학에 대한 평가도 제각각일 수 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한의학회는 중국과 일본에 편중돼 있는 한의학 국제화 사업을 미국으로까지 넓히는 한편, 외국에서의 한의학 인식 제고를 위해 한국 한의사들의 강연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임상가에서 전국 한의학학술대회 수강 시 평점도 부여된다.

김갑성 회장은 “현재는 시범단계이지만, 만족도가 떨어지는 강의를 지양하고 양질의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오는 9월에는 남가주한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미국 한의사들의 기준 등에 편차가 있어 미국 현지에서 요구하는 것이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이를 현실적으로 잘 조정해 임상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강의를 하는 강사를 파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검증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스템 마련으로 미국 쪽과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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