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기요법 전문가 모두를 대상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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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기요법 전문가 모두를 대상으로 발간”
  • 승인 2015.11.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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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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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롤핑…’ 새책 낸 국내 1호 롤퍼 김소형 롤핑자세교정학회 회장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국내 최초로 롤핑을 도입해 많은 이들에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김소형 롤핑자세교정학회 회장(혜인한의원 원장)이 책을 냈다. 실전 중심의 ‘롤핑-실전 근막이완요법’은 발간된 지 2주 만에 200부가 팔리는 등 의학서로는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저자를 만나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롤핑요법에 대해 실전 중심으로 기술
“이론서 발간 했으면…초간단 테이핑 책도 계획”


▶최근 책을 출간했다. 책을 소개해 달라.
◇‘롤핑-실전 근막이완요법’을 출간한 김소형 원장이 포즈를 취했다.
롤핑-실전 근막이완요법이라는 책으로 근막이완요법은 인체를 싸고 있는 근육을 녹여 치료하는 요법이다. 수기요법 중 하나인 근막이완요법은 한의학에서 경근추나 또는 염부조직 이완술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돼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롤핑의 각종 테크닉을 총 정리한 책으로, 근육과 각각의 근육에 따른 기시점, 종지점, 테크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의 특징은.
이 책은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사, 물리치료사, 수기요법 전문가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 게재되는 모든 근육 그림을 다시 그렸으며, 근육명 또한, 의료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어, 한글, 영어 등 3개 국어로 표기했다.
특히, 그동안 롤핑 치료하면서 경험했던 한국인 특유의 근육 패턴을 팁으로 넣어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테크닉 별로 찾아보기 쉽도록 목차를 재구성했다. 더욱이, 이 책의 목차를 롤핑 ten step protocol 순서대로 꾸렸다. 목차 순서대로만 한다면 바른 자세로 치료 가능하며, 목차에 배치된 근육 순서가 치료 순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롤핑 테크닉 뿐만 아니라 치료자의 자세를 같이 수록해 치료자들이 올바른 자세로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올바른 자세를 통해 환자 치료를 원활하게 하는 한편, 자칫 망가질 수 있는 의료인의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출간 계기는.
2002년 호주에서 롤핑요법을 공부하고 들어왔을 때 추나학회에서 경근추나로 강의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사정상 하지 못 했었다. 당시 한의대 재학 시절 지도 교수였던 김갑성 교수가 롤핑요법과 관련된 책을 출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당시에는 이제 막 롤핑요법을 배웠기 때문에 책으로 낼 수 없었다. 의사든 한의사든 어떤 한 분야에 대해 임상에서 최소 7년 이상은 꾸준히 해야 자기 것이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롤핑 치료에만 매진했고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해서 책으로 출간했다. 최근 양방에서 디스크 치료는 비수술적 요법이 트렌드가 됐고, 한방 쪽에서는 경근추나, 연부직이완술이 자동차보험이 되면서 롤핑요법이 의료인들한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롤핑-실전 근막이완요법 표지.
▶이번 출간이 갖는 의의.
국내 롤퍼 1호로서 한의사이면서도 수기치료를 행하는 의료인 전체를 대상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은 한의사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 물리치료사 등 수기요법 전문가를 위한 책이다. 즉, 한국의 수기요법 전문가를 총 포괄하는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다. 퓨전과 융합의 시대에 이 책이 한의계에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에 나온 책은 롤핑에 대한 실전 위주로 기술했다. 앞으로는 롤핑에 대한 이론서를 발간하고 싶다. 이와 함께 초간단 테이핑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12월 19일에는 출판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출판기념 세미나는 강의 듣고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롤핑요법에 대해 총 정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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