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명의의안 253] 原因不明頭痛案 - 大塚敬節(오오츠카 게이세츠)의 醫案(2)
상태바
[역대 명의의안 253] 原因不明頭痛案 - 大塚敬節(오오츠카 게이세츠)의 醫案(2)
  • 승인 2015.10.2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mjmedi@http://



내용: ○部○司라고 하는 48세의 남자. 직업은 工員이다. 이 사람은 앞서 胃潰瘍이라 하여 心下部 疼痛을 일으킬 때에 柴胡桂枝湯으로 잘 나은 일이 있으며 再次 心下部痞滿을 호소할 때에는 養胃湯으로 좋게 되었다. 癌硏究所에서 정밀한 검사를 한 결과 胃에 潰瘍이 있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이 사람은 그 외에 수십년전 慢性胃潰瘍이 있어 혈압이 160까지 오르고 아래로는 100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별다른 자각증도 없어 근무하고 있었다. 금년 6월 2일 來院하여 하는 말을 들으면 금년 2월 痔疾의 手術을 받았다고 한다. 그 手術받은 後부터라고 생각되지만 심한 頭痛을 일으키기까지 되고 血壓도 170∼100정도가 되었다. 너무도 심한 두통이라서 腦波를 찍어 보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말한다고 한다.

頭痛은 後頭部位 것으로서 마치 덩어리(塊)가 일어났다 쭈그러졌다(縮)하는 것처럼 또는 밤에 날리는 불꽃(花火)이 灼熱하는 것처럼 心臟搏動에 짱짱울리면서 아프고 하는 등으로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다. 嘔氣와 口渴도 없고 小便은 5∼6회 있으며 尿中蛋白은 (卄)이었다. 이 맹렬한 頭痛은 한번도 輕快하지 않고 漸次로 甚할 뿐으로서 이번 週日은 會社도 나가지 못하고 連日 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頑固한 霍亂狀頭痛에는 五苓散이라고 하는 경험에서 특히 五苓散의 適應證으로서 適中치 아니하나 10일분을 투여하여 보았다. 五苓散을 服用하기 시작한 3일 만에 이 4개월간을 계속하여 있었던 不快한 頭痛이 끼었던 안개가 흩어 없어지는 것처럼 輕快하여지며 6일째는 거의 頭痛앓는 일이 없게 되었기 때문에 6월 8일부터는 就職을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疲勞도 없고 대단히 기분이 상쾌해졌기 때문에 殘務處理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蛋白尿와 血壓이 어느 정도 좋아졌기 때문에 조사해본 결과 단백은 전과 같으며 혈압은 60∼90이 되었다. (「醫林」제65호, 1967년, ‘日本臨床’)

按語: 大塚敬節 先生(1900∼1980)은 구마모토의전(熊本醫傳)을 졸업하고 1929년 유모토 큐우신(湯本求眞)에게서 사사받아 한방의학을 배웠다. 1931년부터 한방 부흥의 선구적 활동을 계속하고, 1950년 일본동양의학회를 창립, 회장·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1974년 기타사토(北里)연구소 부속 동양의학종합연구소를 설립하여 초대 소장에 취임하였다. 그는 傷寒論을 중심으로 하는 古方硏究에 뛰어났다.

위의 醫案은 「醫林」제65호에 게재된 大塚敬節 先生의 「日本臨床 - ‘原因不明의 頭痛에 五苓散’」이란 제목의 논문의 일부 내용이다. 위의 환자는 원인불명의 두통증으로 고통을 받아서 大塚敬節 先生을 찾아오게 되었다. 이러한 증상은 「東醫寶鑑」의 飮心痛에 五苓散을 사용한 치료 방안과 통한다.

「東醫寶鑑」에서는 外形篇, 胸門에 ‘飮心痛’ 조문에서 “傷水飮聚痰涎, 心痛如刺, 宜芎夏湯(方見痰飮)五苓散(方見寒門), 水飮流注, 胸脇痛, 三花神祐丸”이라는 내용의 설명문이 나온다. 혹 이러한 내용에서 착안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