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통일 대비 북한 주민 보건·복지 향상 위한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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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통일 대비 북한 주민 보건·복지 향상 위한 본격 행보
  • 승인 2015.09.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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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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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민주평통과 MOU 체결…대북 의료사업 및 지원 활동 등 상호 협력 약속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왼쪽)은 이수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복지분과위원회 위원장과 16일 오후 간호협회관 4층 회의실에서 통일 의료·복지 정책 건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북한 주민들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간호협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이수구)와 16일 오후 간호협회관 4층 회의실에서 통일 의료·복지 정책 건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옥수 회장을 비롯한 이은주 관리본부장 등 간호협회 관계자와 이수구 위원장 등 9명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복지분과위원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북 의료사업 및 교류 활성화 추진, 북한 이탈주민 의료지원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정부에 북한 주민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의료·복지 정책을 건의하기 위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구 위원장은 “북한의 경우 간호사 제도 자체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만큼, 한반도 통일 시 간호협회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제안된 고견들이 실천되고,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옥수 회장은 “간호협회는 그 동안 북한 의료와 관련해 탈북주민 대상 의료봉사와 후원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통일에 대비해 보다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호협회는 1999년 2월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 ‘남북한 간호 지식과 정보의 교류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그 동안 ▲북한의 간호실태 조사 ▲귀순 간호사 간담회 개최 ▲라진과학기술대학 간호과학대학 설립을 위해 교수진 양성을 위한 연변과학기술대학 간호과학대학 설립 후원 및 도서 기증 ▲남북보건의료협력추진위원회 참여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 후원 ▲북한 용천 주민 돕기 모금운동 전개 ▲북한 수재민 돕기 지원 ▲‘북한이탈의료인 한국사회 정착지원 방안’ 국회 토론회 후원 ▲북한 새터민 대상 봉사활동 전개 등 다양한 북한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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