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상해 환자 열에 아홉 “한방치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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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상해 환자 열에 아홉 “한방치료 만족”
  • 승인 2015.08.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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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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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한의대 배길준 한의사 등 ‘한방치료 만족도 조사’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제25권 3호 발표…“침 치료 가장 만족”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교통사고 상해에 대한 한방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동신대 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교실 배길준 한의사 등은 최근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제25권 3호에 ‘교통사고 환자 103례에 대한 한방치료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논문에서 저자들은 “응답자의 93명(90.3%)이 교통사고 상해에 대한 한방치료에 만족했고, 침 치료가 48명(46.6%)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교통 사고 후 최초로 한방병원에 내원한 사람은 61명(59.2%)이었으며, 93명은 발병 2주 이내 내원했고, 96명(93.2%)이 2주 이내의 입원치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63명(61.2%)은 과거 한방병원에 내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논문에 따르면, 교통사고 상해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치료는 한방이 양방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응답(4.10-5점 척도)이 가장 많았고, 매체 광고를 통해 선택했다는 응답(2.37)이 가장 적었다.

한의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4.65)는 한방 의료서비스 이용절차에 대한 만족도(4.49)보다 높았으며, 진료 과정에서 담당 한의사가 환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부분에 대한 만족도(4.72)가 가장 높았다. 성별, 연령, 학력, 직업에 따른 한방 의료서비스 만족도의 차이는 없었다.


저자들은 “과거 한방병원 이용 만족도, 이번 교통사고로 인한 한방병원 이용 만족도, 한의사 서비스 만족도, 한방 의료서비스 이용절차에 대한 만족도, 재내원 경향에 대한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각각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향후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구를 통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방병원 내 치료 방법으로는 ▲침/약침 요법 ▲유관법 ▲자락관법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사용했다.

이번 논문은 2014년 6월 1일부터 같은 해 9월 30일까지 동신대학교 부속 목포한방병원, 동신대학교 부속 광주한방병원, 청연한방병원에 교통사고 발생 후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최종 수거된 162례 중 답변이 미흡한 59례를 제외한 103례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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