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명의의안 247] 婦人下腹部重壓感治療案-安貞珝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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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명의의안 247] 婦人下腹部重壓感治療案-安貞珝의 醫案(1)
  • 승인 2015.07.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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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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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貞珝의 醫案(1)


내용: ① 1957년 3월 某婦人 32세. 종로 5가. 經産之兒, 體格普通, 旣往症別無. 病因 職業關系上 多産을 調節할 目的으로 現今巷間에서 盛行하고 있는 금속제 ‘링’을 子宮內에 揷入하여 약 2개월여를 경과하였는데, 下腹部의 重壓感 壓痛이 있으며, 中等程度 腰痛을 訴하고 下肢의 上腿內側部의 痒引性인 神經痛이 있고 적색분비물이 배설된다는 것이 환자의 主訴證候이다.

그래서 腹部를 按壓한 즉 하복부의 抵抗及壓痛이 심하였다. 主訴證候와 對照하여 이것은 子宮頸內에 硬堅한 金屬異物體가 長期間 介在되어 있음으로 該部에서 按壓되어 充血을 惹起하여 炎症이 招來된 것으로 認定하고 兩側三陰交 部位에 皮內鍼을 保定하고 自覺症狀이 少差 되는 대로 다시 來院하기를 命하였드니 과연 제3일째 되는 날 부부동반 내원하여 快差의 謝意를 表하는 것이다.

拔針歸家 시켰는데 그후 半年이 經過된 어느 날 路上에서 偶然히 相逢케 되어 그 후로는 아직까지 아무 지장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拔針時에 링을 삽입치 말 것을 再三付託하여 두었던 것이다.

② 1957년. 김○○. 經産六人. 主訴: 대략 10개월 전부터 우연히 하복중후감과 疼痛及腰痛, 赤白分泌物이 다량으로 漏下하여 一日一着의 內衣를 交換할 程度였음. 其間에 계속하여 양한방의 藥治를 받았으나 少差도 없다는 것이다. 第1例에 비하여 年齡의 差異는 있으나 健康程度나 症候는 흡사하였음. 역시 三陰交에 皮內鍼을 保定하였든바 제3일에 來院하여 快差하더니 희소식을 전하고 其後로는 그 婦人이 直接案內의 患者도 상당히 많았다. (‘三陰交에 對한 考察’, 「東醫」제2호, 동양의약대학 학생한의학회, 1959. 12)

按語: 安貞珝 先生은 황해도 봉산출신으로 서울에서 보원국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1971년 지은 「(自律神經不調症의 調節과) 鍼響의 硏究」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鍼響’이란 용어는 그가 창작한 단어로서 사전적 의미로 ‘침의 울림’이라는 뜻이다.

이 두 개의 醫案은 三陰交를 활용해서 婦人의 下腹部重壓感을 치료한 기록이다. 이 내용은 동양의약대학 학생한의학회에서 1959년 12월에 간행한 「東醫」제2호에 ‘三陰交에 對한 考察’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공표되었다.

그는 이 논문에서 子宮內膜炎, 帶下, 淋疾, 避妊, 調經, 墮胎, 懷妊, 만성소화기질환 등 10개의 醫案을 기록하고 있다. 三陰交穴은 足太陰脾經, 足厥陰肝經, 足少陰腎經이 만나는 穴이라는 의미에서 이와 같이 명명된 혈자리이다.

安貞珝 先生에 따르면 이 혈자리는 宋太子가 姙娠禁忌穴로 사용한 고사를 만들어낸 후로 각종 부인과 질환에 사용되는 혈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부인병과 남성생식기병의 名穴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婦會里’라고까지 경칭되게 될 만큼 중요한 혈자리가 되었다.

남자생식기병, 淋病, 陰痿, 遺精, 尿道炎에 효과가 있고, 부인갱년기장애에는 陰陵泉과 倂灸하여 효과가 있다. 한번 安貞珝 先生은 그의 저술 「(自律神經不調症의 調節과) 鍼響의 硏究」에서 ‘右三陰交의 鍼響’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른쪽 三陰交에 침을 놓아 鍼響 즉 ‘침의 울림’이 반응하는 것에 대해 서술하기도 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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