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청소년 75.6% “금연침 맞으니 담배생각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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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청소년 75.6% “금연침 맞으니 담배생각 안 나요”
  • 승인 2015.06.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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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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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정책연구원, 흡연청소년 476명 조사… 금연침 시술 후 흡연량-흡연욕구 줄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해 한의원에서 무료 금연침 시술을 받은 흡연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흡연청소년의 75.6%가 금연 및 흡연감소 효과를 거두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은 작년 한 해 동안 5회 이상 금연침 방문치료를 한 46개 중ㆍ고등학교 학생 4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07명(22.5%)이 완전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연침 시술 후 360명(75.6%)이 완전 금연을 하거나 흡연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응답해 뚜렷한 금연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으며, 흡연욕구 역시 198명(41.5%, 161명 무응답)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협은 지난 2001년부터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5년도에는 전국의 919곳의 한의원(전담 한의원 164개소, 지정 한의원 755개소)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다.

금연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가까운 지정한의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건강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919개 한의원 현황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국의 164개소의 전담 한의원은 학교 등 청소년 관련시설과 미혼모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금연 교육과 금연침 시술, 건강상담 등을 진행한다.

한의협은 “침과 뜸, 한약을 중심으로 한 중독치료가 존재해 온 한의학은 현대에 이르러서 금연침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 치료효과 역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 입증된 바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흡연의 폐해로부터 보호하고 사회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에 한의사들이 기여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향후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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