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총...의사의 한의사 대상 교육금지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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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총...의사의 한의사 대상 교육금지 결의안 통과
  • 승인 2015.04.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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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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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한의대 강의중단 권고안도...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 폐기 촉구 결의문 채택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규제기요틴 정책 폐기를 다시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협은 “정부의 각종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와 정책들로 인해 의료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을 담은 말도 안 되는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을 발표하고 규제완화라는 미명하에 밀어붙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산적한 의료현안을 해결해 어려운 의료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동시에 전문가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아가 국민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불합리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 긴급 발의된 의사의 한의사 대상 교육을 금지하는 결의안과 의과대학 교수의 한의과대학 강의를 중단하는 내용의 권고안도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직선제 최초 연임에 성공한 추무진 회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추무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선 성공은 지난 집행부에서 펼친 활동을 중단 없이 수행해 결실을 맺으라는 회원들의 채찍질과 반대편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내부의 반목과 갈등을 극복, 화합하고 단결하라는 준엄한 요구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선거 기간 동안 강조했던 안정 속의 혁신을 통한 강한 의협이 되도록 회원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의사의 권익을 지키는 이익단체이자 국미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공익단체로서 지금의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의사와 국민이 한 편이 될 수 있는 좋은 의료제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수교육 내실화를 통해 전문가적 자질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자기 개발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긍심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면서, “의학교육을 내실화하고 정치적 논리로 미래 의사 양성 문제가 좌우되지 않도록 관련 단체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올바른 건강정보로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의협이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하겠다”면서, “국민 건강을 해치는 유해 환경을 없애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의 건강 지킴이가 되는 등 전문가 단체의 사회적 책임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인숙·문정림(이상 새누리당), 김용익(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박국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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