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의신약, 현대화 사업 통해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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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의신약, 현대화 사업 통해 성장해야”
  • 승인 2015.03.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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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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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신약개발, 제품화 및 관련 규제 최신동향 심포지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방신약개발, 제품화 및 관련 규제 최신 동향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6층에서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BK21PLUS 한의과학사업단(단장 고성규)과 경희대 한의학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신약개발 전략 및 현황, 국내 기업의 천연물신약 사업화 전략, 한의산업 유관기관의 지원전략 등이 소개됐다.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은 ‘한약제형의 과학화를 통한 한약제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신 원장은 “세계전통의약산업 규모는 2008년 2000억 달러에서 2050년 5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한약제형은 현대화 및 과학화된 형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이 중 중국 중성약 매출액은 2012년 약 31조원으로 중약제약산업의 증가율은 총 생산액 기준 23.7%, 일본 한방의약품 생산액은 1조2450억원으로 연 평균 1.7% 증가 추세지만 국내시장은 복용이나 휴대의 불편함, 다양한 제형의 건강보험급여 미적용 등의 이유로 한약제제 생산액이 2012년 2817억원으로 2003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5년간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사업을 통한 ▲복용이 편리한 현대적 제형개발로 다양한 소비계층 확보 및 복약 순응도 향상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의 다양한 제형 개발 및 보헙급여 등재 ▲선진 제형기술 적용 및 제조공정 표준화를 통한 고품질 한약제제 개발과 한약제제의 한의학적 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한 유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성규 한의과학사업단장이 한방신약 개발, 제품화 및 관련 규제 최신동향 심포지엄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김희택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방화장품의 발전 전략’에 대해 “낮은 기술 수준과 브랜드의 취약성 및 유효성분이 일정치 않고 약리작용이 불명확한 단점이 있다”라며 “한방화장품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소재 원료개발과 이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과 과학적 효능을 결합해 대표 브랜드를 개발 및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발표에서는 ▲홍콩의 IND 진행전략과 중성약 신약개발현황(알렉산드라 로) ▲일본의 감포메디신 시장과 세계화(아라이 이치로) ▲홍콩과 중국의 중성약시장 및 전략(비안자오샹) ▲대만의 중서의 통합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전략 및 현황(쉬에칭리앙) ▲중성약을 활용한 Drug Delivery System(양쯔윈) 등이 강연됐다.

고성규 단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홍콩, 일본, 대만,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한방 신약 개발 전략 및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 및 유관기관의 천연물신약의 산업화 등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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