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남북의료협력위, 남북간 '의료협정' 체결 추진 건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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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남북의료협력위, 남북간 '의료협정' 체결 추진 건의키로
  • 승인 2015.02.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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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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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의사협회 남북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전재기)는 14일 제38대 의협 집행부 2차 회의를 열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의료 지원 및 남북의료인력 간 학술교류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기로 했다.

이 날 회의에는 전재기 위원장 및 김인호 고문을 비롯한 11명의 위원이 참석해 2014년 사업 추진 현황 보고, 201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위원회 활성화 방안 및 추진 방향, 2015년 평양의학과학토론회 참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날 회의에는 청진의대와 평양의대 출신 탈북의사 2명을 특별 초청해 탈북 당시 북한 보건 의료 실태와 의료제도, 의학교육 현황을 듣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탈북의사와의 간담회는 북한 보건 의료 질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탈북의사와의 지속적 교류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장이 됐다.

또한 위원회는 남북간 정세와 관계없이 의학적 교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의협과 위원회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협과 북한 조선의학협회 간 (가칭) ‘의료협정’ 체결을 제안하며, 차기 의협 집행부에서 구성할 남북의료협력위원회에 추진방안을 건의키로 하였다.

전재기 위원장은 “이 날 위원회가 집행부 임기동안의 마지막 회의”라며,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 불가피하게 대북의료지원과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으나, 위원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협과 차기 위원회에 인도적 대북지원 및 남북의료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북의료협력위원회는 통일에 대비해 의학술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인도적 차원의 의료지원 및 의약품·의료기기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의협 특별위원회다. 현재까지 평양 의학과학토론회 참가, 백내장 개안수술 사업, 개성협력병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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