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의외과 26개 진료지침 가이드라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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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의외과 26개 진료지침 가이드라인 제작”
  • 승인 2014.09.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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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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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학술대회 개최… “중의외과학, 양진남북조 시대부터 발전”
제18회 한중학술대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열렸다.<사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동시행사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북경중의약대학 제3부속병원의 페이샤오화 씨가 ‘중의외과학 및 자주보는 질환 진료지침’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제18회 한중학술대회가 지난달 31일 코엑스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김춘호 기자>

페이샤오화 씨는 “중의외과학은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이론, 걸출한 성과를 통해 세계의학에 공헌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원시사회부터 약초를 이용해 상처부위를 감싸고 체내에 이물질을 뽑고 상처부위를 압박 지혈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위들이 모두 외과치료방법의 기원이고 그 이후부터 석침 등으로 봉독을 제거하기도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의 오래된 문헌에도 양의에 관한 게 있다. 마왕퇴의서 52병방에는 곤충 등에 물린 치료법 등이 나와 있고 황제내경에도 돌침, 돼지기름을 이용한 외형의 치료법 등이 사용됐다고 기록, 절단수술도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의외과학은 양진남북조(兩晉南北朝) 5대 시기때부터 발전을 가져왔다”라며 “명청시기에는 성숙기라고 할 수 있고 그때부터 많은 명의가 배출되고 다양한 학파가 생겨 토론과 논쟁을 했고 유파가 생겨 치료에 있어서도 큰 발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페이샤오화 씨는 “중의외과에서 자주 보는 지침은 진료지침에 대해 중의외과 전문가으로 구성된 그룹이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다”라며 “총 26개 병종에 대한 중의학적 진료지침을 연계해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을 제정해서 선포하고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중국의 각 전문의들에게 과제를 보내 연구하고 지침을 만들게 했다”라며 “지금까지의 많은 과정을 거쳐 왔으며 안건을 수립하고 반복 최종 심사를 거쳐 지난 2012년 7월에 지침서를 완성하고 발표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침도시술 및 한방치료를 병행한 요추협착증 환자 437명에 대한 임상연구(홍권의 누리제한의원 원장) ▲한방의 미래, 외과에서 답을 찾다(이건목 대한침도의학회 회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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