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명의의안 224] 肝性黃疸案- 金永萬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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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명의의안 224] 肝性黃疸案- 金永萬의 醫案(2)
  • 승인 2014.07.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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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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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34세된 어떤 젊은 회사원은 동남아를 여행하고난 3개월 후부터 全身倦怠와 發熱이 오더니 黃疸이 왔다. 처음에는 몸살아나 感氣인 듯 생각하고 감기약만 사서 복용하였는데 黃疸이 온 것이다. 이 환자는 술을 많이 마셔서 黃疸이 왔다고 생각하고 1주일 정도 집에서 안정을 하였으나 황달이 가시지 않아 저자의 진료실을 찾은 것이다. 저자는 茵蔯五苓散이라는 처방에 소화를 잘 되게 하는 약 몇 가지를 혼합하여 투약을 한 결과 2주일 후에는 회사에 출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2주 후 그 집 어린 아이가 또 발열을 하여 병원에 갔더니 急性肝炎이라고 진단되어 아버지의 肝炎을 고쳐준지라 세 살 된 아이를 업고 왔다.… 역시 3주후에 완전히 회복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어머니가 또 黃疸이 온 것이다. 이번에도 나에게 진료를 의뢰를 해 와서 역시 茵蔯五苓散을 加味하여 사용시켰더니 역시 약 3주 후 완치가 되었다. 이렇게 아버지, 아들, 어머니로 감염되는 것이다. 그러나 A형 간염 바이러스의 항체를 가지고 있으면 감염은 오지 않는다. 이 간염은 대개 외국을 여행할 때 감염이 많다는 것으로 특히 저개발국가에서의 감염률이 50∼55%나 된다고 뮬러란과 버그라는 학자가 밝히고 있다. (김영만, 「肝臟과 한방」 醫藥社, 1981)

按語: 金永萬 先生(1927∼1990)은 경기도 웅진 출신으로 경희대 한의대 6기로 졸업하여 한의사가 된 이후로 고려대 의대에서 수학하여 의사면허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경희대와 원광대에서 교수생활을 한 경력이 있다. 「간장과 한방」은 한의학적 입장에서 肝臟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증상으로 되어 나타나는 것들을 서양의학적 견지에서 논한 서적이다. 이 醫案은 金永萬 先生이 A형 간염에 黃疸이 나타나는 환자들을 진료한 기록으로서 아버지, 아들, 어머니까지 감염된 케이스이다. 이 케이스는 急性肝炎으로서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바이러스라는 병원균은 보통 세균과는 달라 현미경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로서 배양은 되지 않으며 동물의 조직이나 세포가 없으면 인공적 배양이 불가능하다. 인공적 배양이 안 되기 때문에 이것이 간염을 일으키는지의 여부는 곤란한 것이었다. 그래서 간염환자의 대변을 흙으로 군 그릇에 걸러서 그것을 어떤 특정한 사람이 마시었더니(흙으로 군 그릇에 거르면 세균은 통과하지 못하고 바이러스만 통과하게 되어 결국 바이러스만 마시는 것이 된다) 그 사람이 간염을 일으키었다. 이래서 그 후부터 바이러스성 간염이라든지 전염성 간염이라고 명명된 것이다.” 「韓方臨床處方大全」의 ‘慶熙醫療院 韓方病院 院內處方篇’에서는 黃疸證으로 몸과 눈의 색이 모두 黃色인 사람을 치료한다고 하고, 처방 구성을 茵蔯 18.75g, 澤瀉 9g, 猪苓․白朮․赤茯苓 각 5.625g, 官桂․木香․檳榔․甘草 각 2g을 썰어서 1첩으로 만들어 물에 달여 매회 食前에 복용하거나 엑스트랙트제제로 만들어 뜨거운 물에 타서 먹어도 좋다고 하였다. 金永萬 先生이 사용한 처방은 이것일 것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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