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청소년 68.7% ‘금연침’으로 금연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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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청소년 68.7% ‘금연침’으로 금연효과
  • 승인 2014.06.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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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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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여성가족부 2013년 금연침 무료시술사업 성과발표

흡연청소년에게 한의학적 치료법인 ‘금연침’이 큰 효과를 보였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도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통해 흡연청소년의 68.7%가 한방금연침으로 금연효과를 거두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 의뢰해 2013년 한 해 동안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통해 금연침을 시술받은 흡연청소년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68.7%가 금연침 시술 이후 금연 중이거나 부분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연효과를 본 흡연청소년 중 31.4%는 완전금연에, 37.3%는 부분금연에 성공했으며, 80.1%는 흡연량과 흡연욕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사대상 흡연청소년들 중 1년 미만의 흡연기간인 학생 100%가 금연에 성공했거나 부분금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흡연기간이 3년 이상인 학생의 경우에는 22.8%가 금연침 시술 이후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연침 시술 전 하루평균 흡연량이 10개비 이하라고 응답한 학생의 31.0%가 금연에 성공했고, 11~20개비의 흡연량을 응답한 학생중 44.8%는 금연이나 부분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특히 2013년도에는 전국의 1281곳의 지정 한의원과 및 전담 한의원(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건강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실시)이 참여한 바 있다.

2014년도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의 경우, 학교와 한의사의 연계체계(한의사 학교의사, 校醫)를 더욱 강화하고, 금연율향상을 위해 집중 진료를 강화하여 청소년 건강관리 및 흡연․음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한의사협회는 지역단위 축제 등의 행사에 청소년 건강증진 및 금연을 위한 무료의료봉사를 전개하고, 미혼모시설 등의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건강증진과 금연교육 지원을 위하여 지역사회의 해당시설에 한의사가 직접방문 하여 맞춤진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참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필건 회장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을 흡연의 폐해로부터 보호하고, 사회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에 한의사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실천에 옮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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