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에 레이저 침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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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에 레이저 침의 효과
  • 승인 2014.05.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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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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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109>
[출처] Luciano Ambrosio Ferreira et al. Laser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temporomandibular dysfunction :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Lasers Med Sci, 2013.

[개요] 턱관절장애는 구강, 안면부 주변의 치(齒)성이 아닌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으로 근골격계 장애로 분류됩니다. 턱관절장애 환자들은 보통 저작에 관련된 근육, 귓바퀴 앞부분, 악관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또한 두통, 기타 안면통, 귀 통증, 현훈, 이명, 목, 어깨, 등의 통증들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턱관절장애의 초기 치료는 교합 스플린트 등을 사용하여 통증과 기능장애를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부차적으로 다양한 약물들, 침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침습적인 저출력레이저 침을 사용하여 턱관절장애의 만성 통증에 대한 효과를 살핀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문 내용] 본 연구는 브라질에 있는 연방 대학 의료 센터의 연구진들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IF 2.4의 국제 학술지 Lasers Med Sci에 개재되었습니다. 연구에서 사용된 레이저 침은 침술 자격증을 지닌 치과의사가 시술하였습니다.

연구 대상자는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VAS 4.0 이상 강도의 만성 근막통과 관절통을 가진 20~40세 여성 40명으로, 무작위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두 그룹으로 배정하였습니다. 실험군은 스플린트 치료와 레이저 침치료를 시행하였고, 대조군은 스플린트 치료와 가짜 레이저 침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레이저 침(780nm)은 협거, 천궁, 풍지, 협계, 합곡, 태충, 거료, 인당 부위에 50mW의 강도로 혈당 90초 적용하였고, 가짜 레이저침은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였으나 레이저는 조사하지 않았으며, 3개월간 주 1회, 총 12회의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평가는 각 그룹의 자발적인 통증과 부위별(측두근, 교근, 턱 뒤, 턱 아래, 하악두의 외측극, TMJ의 부착후면, 외측 익상근, 측두근 인대) 압통의 강도를 VAS로 표시하여 이루어졌으며, 치료시작 전과 치료시작 후 1개월에 1회 측정하였습니다.

치료 전 두 군의 나이, 증상지속기간, 통증강도의 평균값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총 3개월의 치료 종료 후 각 그룹별 결과는 대조군에서는 상당한 통증 감소를 보여 mild level(VAS 1~4)로 감소하였고, 실험군은 통증의 증상이 거의 소실되었으며, 특히 자발적인 통증은 VAS 0.5 이하로 감소하였습니다. 그룹간 비교 결과 역시 치료 전 두 그룹의 증상의 정도 차이는 없었으나, 치료 시작 1개월 후부터 모든 평가항목에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작은 통증 값을 보였으며, 2, 3개월 후에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여, 스플린트와 진짜 레이저침을 함께 적용했을 때 더 빨리 통증이 감소하였으며, 치료 종료 후 더 많은 환자에서 증상이 소실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표 참조).

[필진 의견] 본 연구는 턱관절 장애에 교합 스플린트를 주 치료로 전제하고 부가적인 레이저 침 시술 여부에 따라 통증 경감의 정도가 크게 차이난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레이저 침은 비침습적이고 시술시 통증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체침 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통증완화의 목적으로 한의원에서 시술할 수 있으며 급여 항목이기도 합니다.

[링크] http://www.ncbi.nlm.nih.gov/ pubmed/23380907

※5월 참여필진: 이선행 박정경 조준영 임정태 정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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