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정기총회...새 의장에 최재호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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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정기총회...새 의장에 최재호 대의원
  • 승인 2014.03.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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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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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에 송금덕-박인규 대의원

정관-정관시행세칙, 제규칙 개정 의결
2014회계연도 예산 및 사업계획 확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3일 오전 10시 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5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13년 9월에 개최된 사원총회의 의결에 따른 정관 및 정관시행세칙, 제규칙에 대한 개정방안을 의결하고, 신입회원 입회비를 기존 75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제5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참석대의원들은 정관 및 정관시행 세칙, 제규칙에 대한 개정방안 등 안건마다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춘호 기자>
총회에 앞서 김시영 대의원총회 의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우리 한의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한의계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대의원총회는 한의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무수한 변화에 과연 우리가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한의학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필건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1년여 동분서주한 결과 국회침뜸진료실 폐쇄, 사원총회 개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법적근거 마련, 한의학의 현대화 앞장, 천연물신약 고시무효소송 승소 등의 결과를 낳았다”며,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지지 덕분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보험급여현실화 및 한의학 의료서비스의 선진화 등 한의학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전통의학국제표준 및 앞으로의 변화에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 의료계는 양의와 한의계가 경쟁하고 있어 어려움도 있지만 오히려 국민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양의와 한의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특히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한의학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단체 대표로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의료영리화에 대해 보건의료단체가 주장했던 것이 국회 여야의원, 보건의료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범협의체를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며, “정부는 괴물이 되든 낳자고 하는데, 우리는 괴물을 낳지 말자는 것이며, 다 함께 뭉치자는 말을 의원들이 모인 앞에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대의원총회 의장단과 중앙회 감사 선출이 진행됐으며, 의장단에 최재호 의장과 송금덕, 박인규 부의장을, 임기 3년의 중앙회 감사로는 최승영, 박령준, 이상봉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2012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 및 2013 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 승인의 건은 ‘2013년 3월 31일 이후 납부된 비대위 특별기금은 중앙회로 송금한다’는 내용으로 승인됐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김정곤 40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월은 3월로 정하고 날짜는 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

이외에 ▲회관발전특별기금 관리에 관한 건 ▲2012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 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 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2회계연도 정부위임사업 결산 및 2013회계연도 정부위임사업 가결산 승인의 건 ▲2012회계연도 사업목적비 결산 및 2013회계연도 사업목적비 가결산 승인의 건 ▲2012회계연도 기금 결산 및 2013회계연도 기금 가결산 승인의 건 ▲수탁연구용역 결산 및 가결산 승인의 건 ▲2012회계연도 국고보조금 결산 및 2013회계연도 국고보조금 가결산 승인의 건 ▲2014회계연도 특별회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승인의 건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과 곽숙영 한의약정책관 등 정부관료와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성태, 김명연, 김정록, 문정림(이상 새누리당), 김용익, 남윤인순, 한정애(이상 민주당), 김미희(통합진보당) 의원 등 국회의원과,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 김현숙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 회장,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 등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계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 최환영 회장, 김남일 한국한의과대 학장협의회장을 비롯한 한의계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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