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장 선거 합동정책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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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장 선거 합동정책발표회 개최
  • 승인 2013.02.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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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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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선거 앞서 후보자간 질의응답 시간 등 가져

서울시한의사회가 21일 서울 애프터유 컨벤션 크리스탈룸에서 제31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합동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최윤용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로 시작돼 후보자정책발표, 후보자간 및 대의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호 1번 지준환 수석부회장 후보는 “6가지의 공약을 준비했고 현재 한의계를 보며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21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합동 정책 발표회가 서울 애프터유 컨벤션 크리스탈룸에서 개최됐다. <김춘호 기자>
김영권 회장 후보는 “지난 2010년 임기 3년의 서울시지부장으로 취임하면서 서울시의 보건의료정책이 한의계를 완전히 배제한 채 양방일변도로 시행되는 것을 보고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다”라며 “올해는 서울시한의사회 창립60주년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400주년 등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활용해 2013년이 한의학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출발하자”고 했다.

 

이어 진행된 기호 2번 김소형 수석부회장 후보의 정책발표회는 홍보 동영상 상영과 후배 한의사의 추천사로 시작됐다. 김소형 수석부회장 후보는 “현재 양의사, 약사, 건강원까지 한의사의 영역이 침범당하고 있으며 개인의 명예가 아닌 서울시 4300명의 한의사를 위해서라도 일으켜 세워야 해야한다”고 했다. 박혁수 회장후보는 “현재 한의계는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에 시달리는 현실이며 이럴 때 하나로 뭉쳐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의원이 실비보험에서 제외된지 만 2년이 넘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가만있으면 안된다. 보장성보험등은 소송을 통해서라도 관철 시킬 것이며 우리가 먼저 기안 올리고 우리 요구사항을 제시 했어야 했다. 먼저 요구하는 협회가 되자”고 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각 후보에겐 정책발표 30분, 후보간 질의응답 제한시간 3분에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또 대의원이 제출한 질의응답은 후보당 3건씩 뽑아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 후보 간 상호 질의응답

▶(기호1번 김영권 회장후보) 박혁수 후보는 두번에 거쳐서 총무이사직을 맡아왔는데 실질적으로 드러난 부분은 없었다. 드러날 수 있는 부분 또는 지부장 후보로 어떤 준비를 해 왔나.

(기호2번 박혁수 회장후보) 총무이사는 많은 일을 총괄 하면서 드러나지 않는다. 68억 원의 예산이 총무이사 손을 통해 다 집행되려면 밤을 새워가면서 짜야한다. 대의원총회에서 예결산 관련해 체크하며 예산 과정이 다 총무이사 손을 거쳐야 한다. 또 통상적인 역할 이외에도 국립대 한의대 문제 추진위원이었으며 부산대 한전원이 생기도록 전력을 다 했다.

▶(기호2번 김소형 수석부회장 후보) 서울은 4300명의 회원이 있는 전국 최대 지부다. 서울시가 앞장서면 경기도가 따라오고 자연스레 다른 지역도 따라온다. 김영권 후보는 회장직을 하면서 한의학 홍보사업으로 어떤 것을 해 왔나? 또 20년 전 본인이 개원했을 당시 환자들이 양약은 화학성분 때문에 거부했으나 현재는 한약이 독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기호1번 김영권 회장 후보) 홍보에 대한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어 효율적인 부분을 고민해 부회장 한명을 위원장으로 해 홍보 테스크를 가동했다. 좋은 제안이 나오면 중앙회에 건의하지만 중앙회에서 여러 여건으로 하지 못하게 되면 서울시 지부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했다. 그 첫째가 교통방송 캠페인이다. 재작년 홍삼과 관련해 건강식품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에게 건강식품의 폐해에 대한 캠페인을 시작했고 둘째로 작년에는 감기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닌 보수교육을 통한 공론을 만들고 매뉴얼이 제작과 더불어 포스터 및 홍보책자 제작과 버스광고, 교통방송 캠페인을 연결시켰다.

▶(기호1번 김영권 회장후보) 지금 한의계는 실비보험, 첩약의보, 천연물신약, 공공의료 활성화 등의 현안이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적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시청관계자, 중앙부처의 국회의원 등. 비록 본인은 총선에 출마해 실패 했지만 수많은 시의원을 알고 있어 이들에게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방 공공의료 사업의 편파적인 운영 개선을 강력 요청했다. 그 결과 시의원과 시장이 공감하고 2건의 조례개정을 했다. 앞으로 6곳의 시립병원에 한방과가 개설 될 것이고 독립한방병원이 설립될 것이다. 이러한 인적네트워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기호2번 박혁수 회장후보) 인적네트워크와 관련해서 서울시의회를 접촉한 일이 없다. 인정하겠다. 하지만 늦게 대학을 졸업해 4년 만에 중앙회 총무를 총괄했다. 다시 2년 후 차기 회장에게 재신임 받았고 일의 추진력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고 자부한다. 인적네트워크 역시 최단 시간내에 만들 것이다. 고등학교 선배 등 대학동문들 중에 현 국회의원만 4명이 있지만 사실 그것이 중요한 건 아니고 어디를 가든 모임에 동화되는 사람이다.

▶(기호2번 박혁수 회장후보) 실비보험을 첩약의보와 연계해서 추진하며 이를 급여로 진행시켜서 1만 원 이상이 되도록 해 1만 원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보장받겠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첩약의보가 전제가 돼야 하는데 아까도 말했지만 실비보험이 손을 떠난지 2년이 넘었다.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제도권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 첩약의보와 실비보험을 연계해서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가.

(기호1번 김영권 회장후보) 현재 통합의료를 비롯해 천연물신약 등 여러 가지 장기적인 로드랩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실비보험은 당장 실행해야 할 발등의 불이다. 지난 2009년 10월에 표준약관이 개정돼 한방과 관련된 비급여는 다 삭제됐다. 이 문제로 한의원에 오던 외래환자가 현재 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로 간다. 이들은 다 실비보험의 덕을 보는 반면 우리는 환자를 다 빼앗기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사보험, 손해보험, 생명보험사도 이 시장에 진출했다. 보험회사가 상품을 만들어서 고객들을 모집한다. 이득이 나지 않는다면 이 사업을 계속할 일이 없다. 비급여항목과 관련된 첩약은 이미 한방의료계에서 많이 처방했다. 보상해주는 것을 1만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고, 1만 원 이하로 내리는 방법도 있다. 1만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되면 첩약 등을 급여화 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만약 본인이 당선되면 도와달라. 반대로 박 후보가 당선되면 도와주겠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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