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골골절 치료시, 한약이 양약보다 우수한 효과
상태바
늑골골절 치료시, 한약이 양약보다 우수한 효과
  • 승인 2013.01.17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동향팀

연구동향팀

editor@http://


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46)

[개요] 늑골골절(Rib Fracture)이 발생했을 경우 통증 및 염증의 조절을 위하여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가 일반적으로 많이 처방됩니다. 본 연구에서는 외상성의 부종이나 통증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일본에서 특히 다용되어온 한약처방 치타박일방(治打撲一方)을 NSAID 대신 사용하여 NSAID 적용군과의 치료효과를 비교하였습니다.

[논문 내용] 본 연구는 2009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약 2년 5개월간 3개의 병원을 통하여 모집된 늑골골절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무작위로 85명씩 나누어 한 군은 Loxoprofen, diclofenac 등의 NSAID 약물을, 다른 한 군은 치타박일방을 처방하였습니다.

각 약물의 투여는 통증이 VAS 기준 50% 이상 감소될때까지 시행되었고 환자가 이전부터 복용하고 있던 각종 약물들, 즉 항고혈압제제, 항부정맥제제, 고지혈증 치료제, 항혈소판제제, 신경정신계, 위장관계 약물 등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각 군에서 최종적으로 연구를 종료한 인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양 군에서 연령이나 성별, 중증도 등에서 차이가 없었음에도 치료기간이 치타박일방을 복용한 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치료비용도 역시 NSAID 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필진 의견] 치타박일방(治打撲一方, 일본명 Jidabokuippo)은 천궁(川芎) 박속(樸 , 상수리나무 가지) 천골(川骨, 가시연꽃의 뿌리) 계지(桂枝) 각 3g, 정향(丁香) 대황(大黃) 각 1g, 감초(甘草) 1.5g 등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일본에서는 쯔무라사 등에서 제제약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늑골골절에 대하여 기존의 관례처럼 사용되었던 NSAID제제보다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새로운 약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Nakae H et al. Comparison of the Effects on Rib Fracture between the Traditional Japanese Medicine Jidabokuippo and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837958. Epub 2012 Jul 24.

연구동향팀

※ 1월 참여필진 : 권승원, 이주현, 임정태, 조준영, 정종수(2), 정창운(2), 진속창(2)

※ 연구동향팀 필진을 모집합니다. 특히 일본어나 중국어 가능하신 분, 연구자, 전공의, 전문의 선생님의 참여 기다립니다. 기사에 대한 문의, 요청하고 싶은 주제는 editor@mjmedi.com 으로 메일 보내거나 신문 홈페이지에 의견 남겨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