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내용] 33명의 류마티스성 관절염(RA) 환자를 한·열 변증(寒證: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관절 혹은 근육의 심한 통증, 溫氣에 의한 통증 경감 양상, 軟便, 無口渴, 小便淸多, 苔薄白, 脈弦緊; 熱證: 관절의 염증 양상을 보이는 심각한 통증, 冷氣에 의한 통증 경감 양상, 熱, 口渴, 面赤, 煩躁, 不安, 便秘, 小便黃赤, 舌赤黃苔, 數脈)에 의해 나누고, 16명의 건강인을 비교대상으로 해 혈액샘플을 통한 유전체 및 대사체 분석을 실시했다.

33명의 류마티스성 관절염(RA) 환자를 한·열 변증(寒證: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관절 혹은 근육의 심한 통증, 溫氣에 의한 통증 경감 양상, 軟便, 無口渴, 小便淸多, 苔薄白, 脈弦緊; 熱證: 관절의 염증 양상을 보이는 심각한 통증, 冷氣에 의한 통증 경감 양상, 熱, 口渴, 面赤, 煩躁, 不安, 便秘, 小便黃赤, 舌赤黃苔, 數脈)에 의해 나누고, 16명의 건강인을 비교대상으로 해 혈액샘플을 통한 유전체 및 대사체 분석을 실시했다.

유전체 분석결과, RA 유전자 발현에 관련된 146개 유전자 발현에 있어 정상인과 RA 환자가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고, 한·열 변증과 관련한 64개의 RA 유전자 발현 비교에서 한증과 열증 간에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그림 1>.

대사체 분석에서도 마찬가지로 정상인과 RA 환자 간 및 RA 내에서의 한·열증 환자 간 대사체 분포에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그림 2>.

유전체 분석결과를 통한 유전자네트워크 분석시행결과 RA환자에게서 면역반응과 연관된 많은 유전자들의 기능 활성이 나타났고, RA환자 내에서도 열증으로 진단된 환자군에서 세포괴사와 연관된 유전자 발현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한·열증 간의 세포 괴사 발현의 차이는 <그림 4>에 설명돼 있다.

[필진 의견] 시스템 생물학은 유전자, 유전자의 발현에 따라 생성되는 단백질, 그리고 이의 활동에 의한 대사체간의 수많은 상호작용들을 동시에 관찰함으로써 전체 생물학적 체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입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기존의 생물학과는 달리 환원주의적 관점을 다소 벗어나 인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각 구성물질 간의 연관관계에 집중함으로써 인체 내 네트워크를 규명하고자 한다는 면에서 한의학의 기초이론 및 의료와 흡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본 논문은 네덜란드 연구진과 중국의 연구진이 각 국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임상시험으로써, 한의학의 변증진단이 생물학적인 차이를 반영하고, 치료법을 구분해주는 간단한 진단방법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환자수가 적고 대상이 여성 및 중국인으로 한정돼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한의학적 진단이 biomarker 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각 진단법에 따른 치료법의 기전을 규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System Biology Guided by Chinese Medicine Reveals New Markers for Sub-Typing Rheumatiod Arthritis Patients. J Clin Rheumatol 2009;15:330-7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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