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지원 물꼬 트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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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지원 물꼬 트기 박차
  • 승인 2003.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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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약품지원본부, 청한 곧 3차 방북

지난 97년 청년한의사회(회장 최문석)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단체들이 의약품지원을 위해 한 차례 방북한 이후, 금년부터 약품지원사업에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사단법인 어린이 의약품지원본부를 통해 그 동안 총 9차례에 걸쳐 북측에 의약물품 및 제약설비가 지원된 바 있으나, 한국측 공동대표단의 직접 방북을 통한 남북 교류는 97년 이후 지난 1월의 2차 방북으로 재개됐고, 이달중에 다시 3차 대표단이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다.

지난 2차 공동대표단으로 방북에 나섰던 양계환 청년한의사회 임원은 “평양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은 한국의 50, 60년대를 연상케한다”며 “침 대용으로 나무의 가시를 사용하는 현실에서 북한의 의료물품 및 시설의 절대적 부족을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청한은 “북한의 의료용품 지원사업은 남북의 학술교류는 물론 친선
도모의 의미가 크다”며 “한의학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측은 1차적으로 의료용품 보다는 남북교류의 창구로 지정한 어린이 영양관리연구소에 집중 지원해 줄 것과, 고려약 설비를 포함한 생산설비부분에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년한의사회는 이번 3차 방북에서 북측이 지정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지원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는 ‘침·부항 모으기 운동’과 ‘1인 1달 1만원 내기운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청한은 4월에 이어 예정된 9월 4차 방북을 앞두고 ‘남북 한의학 협력 및 교류 추진회(가칭)’를 발족해, 이 사업을 전 한의계 차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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