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인플루엔자에 마황탕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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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인플루엔자에 마황탕 어떠세요?
  • 승인 2012.07.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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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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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개요] 거의 매년 겨울철이 되면 폭발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호흡기 증상과 전신증상을 일으키고, 특정 위험군에서는 폐 합병증에 의한 높은 사망률을 나타냅니다.
이에 대한 서양제제는 M2 proton channel inhibitors, 뉴라민 분해효소 억제제가 있지만, 내성 바이러스의 출현, 7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안전성 미확보 등 때문에 한약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마황탕과 뉴라민 분해효소를 비교한 연구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문 내용] 38℃ 이상의 발열이 발생한 지 48시간 이내이며, 비강 분비물을 통한 인플루엔자 키트 양성 성인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들은 무작위하게 마황탕 과립(10명), oseltamivir(8명), zanamivir(10명)로 나뉘어졌으며, 고열과 두통 시 acetaminophen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평균 발열시간, 총 증상 점수, 바이러스 지속성, 혈청 사이토카인을 평가하였습니다.
평균 발열시간은 마황탕(29시간), oseltamivir(46시간), zanamivir(27시간)으로, 마황탕과 oseltamivir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총 증상 점수, 바이러스 지속성, 혈청 사이토카인(IFN-α, IL-6, IL-8, IL-10, TNF-α) 레벨에서는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황탕, oseltamivir군의 각 1명의 경우 aminotransferase level이 상승했으나, 2주 안에 정상치를 회복했습니다.

[필진 의견] 마황탕은 상한론에 기재된 처방으로 그 역사가 깊으며,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인플루엔자 처방 antiwei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마황탕 연구는 2007년에 소아 임상시험과 2009년 성인 임상시험에 이은 3번째 인플루엔자 연구로, 인플루엔자에 대한 마황탕 과립의 유효성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위의 시험에서 마황탕 군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단독이었으나, oseltamivir와 zanamivir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발열에 관한 비교에 의문이 있으며, 인플루엔자 B에 대한 마황탕 효과는 불분명합니다.
또한, 실험의 크기가 너무 작고, 고위험 환자를 제외한 것이 이 실험의 한계입니다. 추후 연구가 기대됩니다.

[출처] Shigeki Nabeshima et al.,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traditional herbal medicine and neuraminidase inhibitors in the treatment of seasonal influenza, Journal of Infection and Chemotherapy, 2012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23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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