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한약투여로 항암제 부작용 경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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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 한약투여로 항암제 부작용 경감되다
  • 승인 2012.07.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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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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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개요] 대장결장암(colorectal cancer)의 항암치료에 있어서 Oxaliplatin 등은 표준적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감각신경병증(sensory neuropathy)은 이러한 항암제로 유발되는 주된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또는 재발성 대장결장암의 치료 목적으로 FOLFOX 항암제 처방을 적용받고 있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牛車腎氣丸을 투여하여 감각신경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연구입니다.

[연구 내용] 22명에게는 2주 단위로 한 번씩 시행되는 FOLFOX 항암치료와 함께 1일 7.5g 용량으로 우차신기환 엑스제를 제공하였고, 23명에게는 기존의 FOLFOX 항암치료만 시행되었습니다.
10차 항암 시행 후의 3단계(Grade 3) 말초신경병증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우차신기환 군에서는 0%, 비투여군에서는 12%가 발생하였으며, 20차 항암 시행 후에는 우차신기환 군에서 33%, 비투여군에서는 75%의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차신기환 군에서 2단계 또는 3단계의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난 환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고, 다른 부작용 및 종양에 미치는 영향(tumor response)은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필진 의견] FOLFOX는 5-FU, Leucovorin, Oxaliplatin 등 3가지 약물로 구성되어 대장암환자에게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 처방 중 하나입니다. 본 연구는 八味地黃丸에 牛膝, 車前子가 가미된 우차신기환을 항암제와 병용투여함으로써 종양에 대한 치료결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부작용은 줄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시 한약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억제하는 일반적인 한국 의료현실에 비추어 보면 한약사용에 대하여 보다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할 필요를 보여주는 연구라 하겠습니다.

[출처] Nishioka M et al. The Kampo medicine, Goshajinkigan, prevents neuropathy in patients treated by FOLFOX regimen. Int J Clin Oncol. 2011 Aug;16(4):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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