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뇌졸중의 재활치료에 피부표면을 자극하는 TENS나 운동점(motor point)을 자극하는 FES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경피적 전기자극(transcutaneous electrical stimulation, 이하 TES)을 혈자리에 주어 일반 재활치료만 받은 군과 비교하여 보았는데, 일반 재활치료를 받는 것보다 회복시점이 빨라졌고, 유사한 치료를 뇌졸중이 만성 단계일 때 한 것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논문 내용] 이 연구는 뇌졸중이 발생한 지 평균 9.2일이 되는 6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TES군, 플라시보군, 대조군으로 나누어 발목을 움직이는 근육의 근력, 경직 정도, 보행 능력을 살펴본 것입니다.
TES군은 환측 족삼리(St 36), 태충(Lv 3), 양릉천(GB 34), 곤륜(Bl 60)에 5×3.5cm 전극을 부착하여 0.2ms pulse, 100Hz 일정 모드의 전기 자극을 피험자들이 견딜만한 수준으로 주었습니다. 플라시보군은 TES군과 동일 혈자리에 동일 기기와 전극을 사용하되 전기회로는 연결하지 않았고, 다만 TES그룹과 플라시보군이 같은 심리상태가 될 수 있도록 피험자들에게 자극 여부를 느낄 수도 있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TES와 플라시보 그룹은 3개월 동안 매주 5일씩, 60분간 치료를 받았고. 일반적인 재활치료를 받은 군과 치료시작 당시, 1, 2, 3, 8주에 경과를 기록하였습니다. 기록을 비교해 본 결과, 경혈점에 TES를 받은 군은 플라시보군이나 일반재활치료를 받은 군보다 2~4일 일찍 걷는 경향을 보였고, 근전도상 발목의 발바닥 쪽 굽힘(plantarflexor)근육의 경직정도가 감소하였으며, 발등 쪽 굽힘(ankle dorsifelxor)근육의 근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치료시기에 있어서 뇌졸중 만성단계에 이루어진 이전의 연구들에서는 치료효과가 이어짐이 없었지만, 이 연구는 비교적 초기단계에서 치료가 이루어져 치료를 중단한 5주 후까지도 다른 군에 비해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습니다.

[필진 의견] 이 논문은 전기자극(TES)을 혈자리에 준 효과를 살펴본 것으로, 자침을 한 후 전기자극을 주는 전침의 효과를 본 것은 아니지만, 치료를 혈자리에 적용하여 회복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전침뿐 만아니라 한방물리치료에 적용하기에 도움이 될 논문으로 보여 소개합니다.

[출처] Tiebin Yan, et al. TRANSCUTANEOUS ELECTRICAL STIMULATION ON ACUPUNCTURE POINTS IMPROVES MUSCLE FUNCTION IN SUBJECTS AFTER ACUTE STROK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Rehabil Med 2009; 41: 312~316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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