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한의계단체 한의약 정책간담회’ 개최
상태바
‘통합진보당-한의계단체 한의약 정책간담회’ 개최
  • 승인 2012.04.0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은경 기자

김은경 기자

carax30@http://


“소외된 한방의료정책 공감한다”

19대 총선 앞두고 각계각층 직역과 단체마다 요구사항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에 한의계에서도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회장 장재혁, 이하 청한)와 길벗한의사모임,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한의사모임 등은 지난 3월 29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사 회의실에서 ‘통합진보당-한의계단체 한의약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한의학정책연구원 김동수 연구원은 △한방 주치의 제도 도입 △한방 공공의료 확대 △한방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남북 민족의학 교류 △전통의학 세계화 시대에 대비한 한의학 보호 및 공공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한의약 정책건의서를 발표했다.

김수철 통합진보당 연구1실장은 “양방에서는 한방이 임상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공격을 하면서 실제 임상데이터를 쓸려고 하면은 의료기기 사용자체를 막고 있는 형국이라 한방이 정상적으로 발전해갈 수 있는 활로가 차단되어 있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보인다”며,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최선책은 아니지만 통합진보당에서도 고육지책으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항래 정책위의장은 “한의약정책 제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그동안의 보건의료정책이 너무 공급자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어 개혁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전달체계를 보고 어떤 부분들이 보강되어야 하는지, 또 1차의료기관으로서 한방의 의료기능들이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정책에 보장되고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이진광 한의사(세강한의원)는 “실제 한·양방간 불공평한 문제가 상당히 많고, 한의사가 제대로 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너무 없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왔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의 경우 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보건의료정책을 짜고 있기 때문에 한의학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통합진보당은 한방 관련 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노항래 정책의장은 “선거를 앞둔 임박한 시기에 간담회가 이루어져서 공약으로 준비되어 발표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지만, 이날 간담회 내용을 아주 긍정적인 관점에서 당원들에게 알려나가고 의정활동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