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제26대 대공협 한의과 회장 정구영·부회장 박태준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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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제26대 대공협 한의과 회장 정구영·부회장 박태준 당선자
  • 승인 2012.02.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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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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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일차의료 접근성 강화 노력할 터”

제26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표단 선거에서 ‘소통·공감·발전’이란 모토로 어두운 한의계를 밝은 미래로 바꾸겠다는 열정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기호 1번 정구영(정·나주시 공산보건지소·25·사진 오른쪽), 박태준(부·여수시 중부보건지원과·26·사진 왼쪽) 후보가 당선됐다. 두 사람 모두 공보의 1년차, 앞으로 대공협 한의과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 대공협 한의과 대표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정구영 회장 : 공보의로 생활하던 중에 25대 이성묵 회장님으로부터 대공협에서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공공보건이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대공협의 사업과 행사를 치루면서 자연스레 대공협에 대한 애뜻함이 생겼습니다. 또 대공협 사업은 연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경험이 없는 사람이 나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고민 끝에 출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5대 대공협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박태준 부회장 :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 한의사들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가지고 있을 텐데, 젊은 한의사로 구성된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에서 일정부분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에 제의를 받았습니다. 과분한 자리임을 알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공보의 생활 1년차인데, 임기동안 가장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무엇입니까?
한방보험약을 확대하고 보험약·과립제의 사용을 통해 한의학적 1차 의료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직접 진료를 하고 학회 강의를 들으면서 보험약과 과립제를 사용한 1차 질환의 치료가 생각보다 효과적이었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양방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양방의 부작용에 거부감이 있는 국민들이 한의학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 한의학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은 공중보건의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의학적 1차 의료를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한의학적 공공보건의료 영역 또한 확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일들은 5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 분들과 면담하고, 조언을 구하는 방법을 통해 보다 현실화·구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총회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산하단체로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한의협내에서 대공협의 입지를 어떻게 다져갈 계획입니까? 
공중보건한의사 회원 수는 1천여명으로 전체 한의사의 6%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협회 내 대의원 TO 확보는 입지를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협회 내 대의원 TO 확보를 위해 협회 회칙을 참조하여 실현 방안을 찾고, 협회 의무위원회와 면담을 통해 공론화하는 방법도 모색하고자 합니다.

- 신규 공청회에는 달라진 점이나 강화된 부분이 있습니까?
신규 회원들이 공중보건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온라인 홍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공협과 예비회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또 신규 회원들에게 임상지침서를 배포하여 진료에 도움을 주고, 신규 공청회 자료집을 배포해 각 지역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복무 중에 주의할 점 이외에도 근무 중 애로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자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두 후보 간의 정책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검증, 그리고 대공협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공협의 발전을 위해 기호 2번에서 제시한 참신한 공약들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선별하여 정책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소통·공감·발전’의 모토를 늘 마음에 새기고, 1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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