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갱년기증상 평가 점수지표(KMI)를 이용하여 기존과 달리 장기간 치료(18개월)로 갱년기 주요 증상인 안면홍조가 개선되었고, KMI가 감소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논문내용>

 두 그룹으로 환자를 나누고, 교차시험(cross-over design)을 통해 진행되었다. <그림1>

침 치료군은 총 34개 경혈(印堂, 四神聰, 中脘, 關元, 氣海, 合谷, 太衝, 列缺, 照海, 陰陵泉, 陽陵泉, 內關, 外關, 足三里, 神門, 三陰交, 蠡溝, 太溪)에 2cm 깊이로 자침 후 득기 없이 40분간 치료하였고, 거짓침 치료군은 자침 없이 해당 경혈을 침으로 건드려주기만 하고 40분간 시청각적 자극을 가하였다.

그 결과 0~6개월 및 12~18개월에서는 그룹과 무관하게 침 치료군에서 안면홍조 빈도 및 KMI가 감소하였으며, 6~12개월에서는 동일한 침 치료 시행으로 두 그룹 간에 안면홍조 빈도 및 KMI에 차이가 없었다. <그림2>

 <필진의견>
본 연구는 침 자극이 갱년기 주요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임상연구로, 증상조절의 의미로 침 자극이 유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Group 1의 치료결과를 보면 1년간의 침 치료 후 증상이 완화되었으나, 이후 거짓침 치료 기간 동안 증상이 다시 악화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은 침 치료가 갱년기 증상의 근본적 치료법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치료 종결 후 추적 조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KMI는 본 연구가 이뤄진 브라질에서는 신뢰도·타당도가 검증되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검증 연구가 없어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출처] de Luca AC et al. Acupuncture-ameliorated menopausal symptoms: single-blind, placebo-controlled, randomized trial. Climacteric. 2011;14(1):140-5.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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