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한약 임상사례(20) 한의원에 맞는 보험한약의 선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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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한약 임상사례(20) 한의원에 맞는 보험한약의 선택이 중요하다
  • 승인 2011.10.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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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이준우

mjmedi@http://


 

어느 보수교육에서…

어느 보수교육에서 보험한약에 대한 강의를 초청받고 임상사례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때 “농촌지역에서는 어떤 보험한약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아무래도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 실증을 다스리는 것보다는 허증을 다스리는 보험한약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우리 한의원은 연세 드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보험한약을 처음 사용하는데 있어서 한의원의 환경에 맞게 가장 적절한 보험한약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설문조사 결과

(1) 지난 3개월간 일평균 내원 환자 수는?

 

(2) 지난 3개월간 내원환자 중 감기환자 비율은?

 

(3) 내원환자 중 보험한약 처방비율은?

 

 

 

(4) 보험한약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질환은?

 

 

 

(5) 감기치료에 있어 보험한약 치료효과에 만족하고 계십니까?

 

 

 

(6) 현재 감기에 사용하고 있는 보험한약은? (3개 중복가능)

 

 


2009년도 공보의 설문조사결과

한방처방 중에서 보험한약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는 집단이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이라고 생각되어 2009년 초에 한의사 카페와 공보의 카페의 도움을 받아 보험한약 사용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적이 있다.

그때 77명의 공보의 선생님들이 취지에 공감해서 설문에 응해주었으며, 특히 감기질환에 보험한약을 사용하는 현황을 중점적으로 질문하였다. 공중보건의는 주로 도시보다는 농어촌지역을 위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에 배치가 되고 내원환자도 연세 드신 분들이 많기에 이 설문조사 결과가 농촌지역에서 감기질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험한약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농촌이나 고령환자에게는 허증과 한증을 고려해야

 특히 6번 설문의 결과상 그 당시 공보의 선생님들은 감기질환에 삼소음 소청룡탕 인삼패독산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삼소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필자의 임상경험하고도 일맥상통하는데, 필자도 65세 이상 환자분들에게는 삼소음 보험한약을 처방한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감기는 처음에 풍사나 한사가 들어오지만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면역반응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서 發熱 咽喉痛 鼻流濁涕 喀黃痰 등 熱證으로 변하는데, 사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서 熱證으로 변하는 것을 유하간은 六氣皆從火化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급성 열성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기의 세력이 약해짐과 동시에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화되면서 차가운 염증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 증상들도 飮食無味 喀淸痰 咳嗽 등으로 변해 가는데 이때가 삼소음이 적당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은 보다 쉽게 허증을 동반한 차가운 염증으로 변하기에 삼소음을 빈번하게 사용하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설문에 응해주신 77명의 공보의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표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자생한방병원 정동원 원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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