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과 이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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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과 이명(3)
  • 승인 2011.02.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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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일

윤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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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 내분비계 균형유지의 통합적 역할

부신스트레스 장애는 많은 증상들을 낳게 하는 원인이 되는데, 많은 의사들이 이것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이러한 문제를 가진 환자들을 건강염려증, 신경증 등으로 분류하여 신경안정제나 우울증 치료제들을 투여한다. 왜 이러한 문제가 여러 가지 증상들을 낳게 하는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부신에 의해서 생산되는 호르몬의 종류들을 살펴보자.

부신피질

부신피질은 부신의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3가지의 호르몬을 생산한다.

1. 당질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이것은 인체에서 지방과 단백질을 당으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용을 하며, 저장된 당을 유리시키는 작용도 한다. 이러한 활동은 저혈당을 막는다. 이 호르몬은 또한 항염증 호르몬으로 작용하며 류머티스 관절염과 장염, 십이지장 혹은 위궤양, 비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천식, 만성 상부 호흡기 감염, 피부발진, 기타 다른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2. 성호르몬(sex corticoid). 이것은 testosterone, estrogen, progesterone 등의 성호르몬이다. 난소나 고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보다는 매우 적은 양이지만, 폐경기의 여성에서 이것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광질코르티코이드(mineralocorticoids). 이것은 인체의 미량 원소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의 체액의 균형을(세포 내외의 수액의 균형) 유지하게 한다.

부신수질

부신의 안쪽에 있으며 두 가지의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 에피네프린은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데, “싸움 혹은 도망”의 기전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와 싸워서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부신수질의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은 당을 저장되어 있는 곳으로부터 이동시키며 자율신경계를 조절한다. 당은 인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필요하고 자율신경은 인체의 장기와 내분비선을 지배하기 때문에 부신수질의 영향을 많이 볼 수 있다

내분비선의 패턴도 유전된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작용 때문에 부신은 내분비계통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통합적인 역할을 한다. 부신은 어떤 내분비선을 자극하고 역으로 그 내분비선은 부신을 자극한다. 어떤 특정한 내분비선의 이상이 전반적인 내분비계통의 균형이 깨어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나 체형이 다르듯이 내분비선의 패턴도 유전한다. 어떤 사람은 유전적으로 매우 강한 부신을 가지고 태어나서 많은 스트레스로부터 이것이 혹사당하여도 그리고 혹은 부적절한 식사를 하여도 건강에 이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은 불행히도 약한 부신을 가지고 태어나서 스트레스의 축적된 인자들에 의해서 건강상의 문제가 빨리 그리고 쉽게 생긴다. 부신의 기능 이상이 진단되면 아들, 딸, 형제, 친척들도 같은 문제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윤승일/서울 빙빙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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