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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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 (31)
  • 승인 2011.02.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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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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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과 위장질환 ③

 역류성 식도염과 복통·변비 치험례

1. 역류성 식도염과 두드러기

▲ 증례
최XX, 176cm/71kg, 남(46세), 2009年 8月 31日 내원.
현병력 : 평소 만성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받은 환자로서 呑酸, 胸痛이 빈발하여 양약을 수시로 복용중인데, 보름 전 레프팅을 한 이후로 온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내원함.

▲ 설문내용
·소화 : 소화장애와 구토, 트림, 呑酸, , 胸痛이 빈발. (음주 4회/주 이상)
·대·소변 : 대·소변이 시원하지 않다.
·두면이비인후부 : 인후부 불쾌감과 가래가 끓고, 비염으로 코막힘이 약간 있다. 두통이 가끔 있다.
·흉부 : 등산시 숨이 빨리 차오른다.
·수면 : 잠이 잘 들지 않고 쉽게 깬다. 수면불량.
·수족 : 손발이 자주 화끈거릴 때도 있고 찰 때도 있다.
·복진 : 복부는 攣急하고 심하가 막혀 있다.

▲ 치료내용
黃連湯과 半夏瀉心湯을 1달 넘게 투여하여 두드러기는 많이 호전되었으나, 완전히 마무리 되지는 않았고, 呑酸, 胸痛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피부상황의 호전도보다 위장상태의 호전이 많이 느리다고 판단되었고, 위장상태의 호소부위가 복통보다는 흉통이므로 病位를 흉부로 보고 葛根黃芩黃連湯을 투여하였다. 이후 20일간의 치료로 두드러기는 더 이상의 재발이 없었고, 呑酸, 胸痛의 증상도 대부분 소실되어 치료를 종결함.

2. 장유착증으로 인한 복통, 변비

▲ 증례
오XX, 155cm/48kg, 여(53세).
현병력 : 10년 전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 후 심한 복통이 지속되어 종합병원 검사결과 장유착 진단을 받음. 복통은 대변을 보기 전이나 방귀가 나오기 전에 발생함. 최근 이러한 증상이 심해져서 입원치료까지 받았지만 증상의 호전이 별로 없었다고 함.

▲ 설문내용
·소화 : 소화기능이 약해서 음식을 늘 조심하며 속쓰림이 종종 있다.
·대변 : 대변은 하루에 여러 번 볼 때도 있고 며칠씩 보지 못 할 때도 있다. 대변은 단단하고 아랫배에 가스가 잘 찬다. 아이스크림 냉면 같은 찬 음식을 먹으면 복통이 심해진다.
·한열 : 갱년기증상처럼 상열감이 종종 발생해서 최근 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수면 : 수면은 불량한 편.
·기타 : 화장품, 금속 알레르기가 있음. 성교통이 있다.
·복진 : 心下支結 형태의 結과 압통이 있다. 복부는 물렁하며 힘이 없고, 臍下 양쪽 압통과 복피찰과발적이 있다.

▲ 치료내용
병위는 복부 특히 하복부이고, 煩이 인정되어 黃連劑를 고려함.
심하에 압통은 분명히 있지만, 硬이 없어 支結로 봐야할 지 로 봐야할 지 헷갈림.
人蔘이 인정되면 乾薑黃芩黃連人蔘湯이 일감이고, 그렇지 않으면 三黃瀉心湯이 고려된다.
찬 음식에 복통이 가중되고, 대변을 못 볼 때 보다는 대변을 자주 볼 때 가중되므로 乾薑의 結滯水毒을 인정하여 乾薑黃芩黃連人蔘湯을 투여.
이후 복통이 점차 소실되었고 대변은 하루 1회씩 보기 쉽게 나오게 되었다. 총 60일간의 치료로 복통이 완전 소실됨을 확인 후 치료를 종결함.

이상윤 / 복치의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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