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 금오 고락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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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 금오 고락기 (10)
  • 승인 2010.12.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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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경

김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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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상생상극론에 담긴 상호공존의 철학

" 귀신에 구애받는 작자하고는 가히
더불어 지극한 덕을 의론할 수 없고, 모름지기 폄석
즉 침을 꺼리는 자는 더불어 같이
그 묘함을 말할 수 없다 "


결론-한의학이 세계를 바꾼다
“한의학이 세계를 바꾼다. 그리고 지구촌의 병인 종교 편견과 인종 차별도 없앤다.”
우선 종교편견 없애는 현장을 들으시라. 죽변의 단골 오천원짜리 한식 뷔페집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 왈, “나는 기독교인인데 그래도 당신이 한복입고 강의하는 불교텔레비젼 강의 열심히 듣는다.”
또 한 가지 예, 서울 상암동의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국수를 파는 집사님 혹은 권사님 가라사대, “당신을 TV에서 봅니다. 비록 예수님을 믿지만 종교를 떠나 강의 내용은 유익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치스럽게도 도로주행시험에 네 번씩이나 낙방하는 새대가리 금오를 보고 혀를 껄껄 차시면서 이하 생략….
그러나 제법 운전 잘한다고 금오는 무면허로 차를 몰고 다니지는 않았다. 실은 외국 외유 중에 사라진 면허라서 도로 주행만 통과하면 되는 쉬운 코스인데도 만만치가 않았다. 그렇다고 무면허로 방자하게 다닐 수는 없지 않겠는가?
아이코! 다시 화제가 뒤로 돌아가는데 하여간 종교 편견은 한의학 강좌 앞에 사라집니다. 아스피린이 동서양을 가리고 효력을 가집니까? 쌍화탕이 한의사 면허증이 통행되는 국가에서만 효력이 있습니까?

태극기에 담긴 음양건강철학
태초의 이야기꾼 가마구가 썰을 푸는 음양관(陰陽觀)에는 예수, 부처, 알라, 힌두, 유교 가릴 것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마련입니다. 필자가 순회강연 때마다 줄곧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축구의 응원가를 개조한 ‘음양 건강 코리아’ 내용에는 음양화평민국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의 이상적인 건강인을 자고이래로 ‘음양화평지인(陰陽和平之人)’이라 불러왔습니다. 태극기에 담긴 건강철학을 통해 음양관(陰陽觀)을 전파하는 전도사 금오는 국호를 음양화평민국으로 바꾸되 태극기만큼은 길이 보전해야한다고 통일원 강의에서도 역설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마침 통일세가 찬반에 부딪쳐 오락가락하는 이때 진정한 통일세금은 전 남북 동포에게 주어지는 상대주의적인 반야 지혜의 음양관(陰陽觀)뿐입니다.
멀리서 바람 불어와 태극기가 펄럭이거든 김홍경이 말한 태극기에 담긴 음양건강철학을 기억하시라고 합장하고 강단을 내려올 때마다 한의학도로서 키워온 통일 의지에 스스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심지어 교육대상 천 여 명을 넘나드는 중앙부처 및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한의학으로 풀어드린 점에 오가는 발길이 자못 가벼운 가마구입니다.

‘음양관 전도사’ 김홍경
또 하나 인종차별 백색우월주의 같은 비한의학적 비주역적인 망상은 한의학의 오행 상생상극론 한방에 날아가 버립니다. 백색 또한 오행중의 한 부분일 뿐이요, 상생상극을 들여다보면 왜 옛 성인들이 영적인 시설을 해놓으셨는지 알만합니다. 상호공존의 철학을 강조하신 선현들의 시설에 영적인 시설에 감탄할 뿐입니다. 오행의 상생상극론을 익힌 학인이 어디 색의 우열을 논하겠습니까?
아울러 두 개의 실한 오행을 발견하여 나머지 모자란 세 개의 오행성분을 가진 경혈을 보해주는 삼부혈(三符穴) 침법이나 세 개의 실한 부분을 저울질해 두 개의 허한 오행 요소를 진작시키는 이부혈(二符穴) 침법이나 아예 송두리째 십이경락의 허실을 살펴 정격 승격을 가르치신 보사법의 황제 사암도인의 묘리(妙理)는 지구촌민의 균형을 나투게 하는 묘법(妙法)입니다. 행림서원 출간의 사암침구요결 서문에 이 책을 편집하신 행파거사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구어귀신자(拘於鬼神者)는 불가여언지덕(不可與言至德)이요, 오어폄석자(惡於石者)는 불가여언지묘(不可與言至妙)라”
“귀신에 구애받는 작자하고는 가히 더불어 지극한 덕을 의론할 수 없고, 모름지기 폄석 즉 침을 꺼리는 자는 더불어 같이 그 묘함을 말할 수 없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결론이면서 서론입니다.
기취즉기야라 기가 집착하여 모이면 곧 귀신이라 하니 한의계는 모름지기 귀신의 집착적 절대주의를 타파하는 혁명가의 사회가 되어 상대주의 철학관으로 무장된 영적인 전사로 탈바꿈 되어야 합니다.
사암도인께서 서문에 말씀하시기를 막장에 가서 역시 ‘귀지언은 막청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집착된 사람들의 말에서 자유스러우면 곧 ‘태극전사(승부를 다투는 국가 대표가 아닌 진정한 태극전사는 승부를 초월한 영적인 전사임)’요 ‘음양관 전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끝>

김홍경 /한의사

그동안 좋은 원고를 보내주신 필자와 성원해주신 독자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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