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 부산대한방병원 제2대 원장 김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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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 부산대한방병원 제2대 원장 김재규
  • 승인 2010.09.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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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일 기자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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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원장은 한마디로 성실한 분”

“김재규 원장은 한마디로 성실한 분” 
부산대한방병원 제2대 원장 김재규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제2대 원장에 김재규 원장이 임명됐다. 김재규 원장은 9월30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국립대학교의 유일한 한방병원장이니 만큼 한의계가 그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재동 경희대학교 침구과 교수는 “김재규 원장은 한마디로 성실한 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경희대학교 교수 재직시절을 보면 밤을 잊은 듯 연구에 매진하는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동 교수는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하면서도 사교적인 면을 두루 갖췄다”며 “한방병원 원장으로서 연구능력과 대외관계를 모두 잘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재규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94년 교수직을 물러나 한의원을 개원했다. 김재규 원장은 1978년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1992년 우리나라 최초 무약물 침술마취 31례 성공 논문을 발표해 한의학 연구 및 진료의 선구자로서 학계의 기대가 높았기에 그의 한의원 개원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재동 교수는 “개인적인 사유로 교수 직을 그만 두었지만 연구와 후학 양성에 대한 열정은 버리지 않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학교로 돌아와 연구와 후학 양성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지막 말씀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9월30일 취임식… 본격적인 업무 돌입
연구능력‧ 대외 관계 모두 잘 해낼 것
후학양성 위해 한의원 접고 학계 귀향


이재동 교수는 또 하나 “연구와 후학 양성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됐고 한방병원장에 선임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열정을 쏟아내기 위해 이제 한의원을 정리하고 학계로 돌아온 김재규 원장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한 이재동 교수는 “국립대의 한방병원으로서 한의약에 대한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규 원장이 한의원을 정리한 후 올해 3월부터 부산대한방병원 침구과에 재직해 왔다. 그와 함께 재직한 교수들도 기대감을 표출했다. 신병철 교수는 “김재규 교수는 항상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면서도 인자함을 잃지 않는다”며 “젊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병철 교수는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것은 아니지만 경희대학교에서 이미 경력이 있고 한의원을 개원해 임상에도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해내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병철 교수는 또한 “김재규 원장이 앞으로 한방병원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은 힘을 모을 것”이라며 “많은 격려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규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한의원을 개원해 운영하다 2010년 3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1998년 고황의학상 은상 2000년 고황의학상 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발표 논문으로는 ‘원도자법과 족삼양경의 원격주치에 관한 문헌적 고찰’, ‘수침제제에 사용되는 주사용수에 관한 연구’, ‘대하의 침구요법에 대한 문헌적 고찰’, ‘운동기 질환에 관한 임상적 관찰-침구와 외래환자 중심으로’, ‘수태음폐경 소속 11경혈의 혈성에 대한 문헌적 고찰’ 등이 있다.

또한 한방척추관절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문진료 분야는 근골격계 통증, 말초신경마비이며, 통증클리닉‧ 안면마비클리닉에 참여해 왔다.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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