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 채진호 공보의협의회 한의과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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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 채진호 공보의협의회 한의과 부대표
  • 승인 2010.08.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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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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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의료사업은 블루오션”
“공공보건의료사업은 블루오션”
채진호 공보의협의회 한의과 부대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에서 9월3일 공공보건의료사업에 관한 국회 공청회를 연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다. 공청회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채진호 대공협(한의과) 부대표는 “이번 공청회는 한방공공보건사업과 관련해 한의계의 뜻을 모아 세 가지 제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가지 제안에는 먼저 법적인 접근으로 공공보건의료에 관련한 법률 중 한의과에 관련한 규정이 없는 현실에서 지역보건법과 국민건강증진법,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 등 각종 관련 법에 규정을 두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방공공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정부 기구인 한방공공보건사업평가단의 위상과 역할이 양방의 그것에 비해 미미하다는 점에 근거해 평가단의 지원체계 확대를 정부에 제안하고 마지막으로 공공보건사업의 내용을 충실히 하기 위해 한의계 내 학회나 협회, 평가단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자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윤석용 의원에게 10월께 열릴 국정감사에서 복지부에 제안할 자료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대공협이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역점을 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로컬보다 경쟁이 덜 치열한데다 일차 의료가 중심이 되는 한의계 특성상 보다 많은 관심을 둬야 할 블루오션입니다. 공직 한의사들의 진출이 보다 활발해져야 할 상황에서 우리 대공협과 한의계 대표단체들이 협력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로컬보다 경쟁 덜해… 한방 특성 극대화
국회 공청회 개최…한의 관련 규정 마련
공청회 결과 토대 국감 질의자료로 제공


실제로 대공협은 한의계 내 타 단체들과의 협력관계를 위한 발걸음을 한 발짝씩 내딛고 있다. 채 부대표는 “이현호 대공협 대표가 협회 내 의무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한방공공보건의료에 관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협회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지원단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단이 복지부 하위 단체로 들어가도록 해 기존에 있던 평가단과 역할 분담을 통해 한방공공보건사업의 활성화를 이번 공청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자는 의견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주장을 하게 된 배경으로 “양방의 경우는 지역의 보건사업지원단 35개를 묶어 하나의 재단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한방보건에 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나 이를 근거하고 있는 법률 등이 미흡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채 부대표는 임기의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지난 성과를 돌아보면서 “업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중책을 맡은 상황에서 방향을 정하거나 정책 대안을 내야 할 때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던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해 3월부터 한의약정책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에 관련한 연구를 계속해 왔다. 그 내용이 이번 공청회의 토대가 됐다”며 “위원회를 지속해 관련 자료를 축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가장 약한 한의계 계층인 공보의들이 개원에서부터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자리에 무사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대외적인 활동을 남은 임기동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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